어린이들로 북적북적한 중대병원오늘따라 병원에 생기가 넘친다 어린이날,생기발랄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환자들의 얼굴에도 웃음 꽃 가득 "중대병원 스마일"
선배이자 영화감독인 변영주, 그녀가 중앙대에 떴다취업정보세미나실을 가득 채운 백여명의 여대생들이쿨~한 변영주에게 꽂혔다. 그녀가 진로를 고민하는 여대생들에게 들려준 말"자신이 무능력하단걸 깨달았을 때, 그때가 모든걸 버리고 도전하기 가장 좋은 기회다!"
아스라이 타오르는 촛불 아래는 용산참사 유가족, 시민운동가 그리고 의경들이 모여 있다.4월 9일 참사현장 앞에서 열린 주님만찬 ‘성목요일’ 미사, 유가족들과 시민운동가들 틈새 속, 영어가 희미하게 들린다.푸른 눈의 중년 아저씨들, 열띤 대화소리….무슨 대화일까,한국사회를 개탄하는 내용은 아닐까.
화장실, 우린 그곳에 하나의 목적만 갖고 간다.그런데 중앙대 화장실은 다르다. 그곳에 가면 글이 있다.그곳에 가면 생각 할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공간이 ‘한주의 명언’으로 특별한 공간이 됐다.나는 이제 명언을 읽으러 화장실에 간다.
동아리들의 영구(09) 사냥이 한창인 캠퍼스.시끌시끌한 홍보활동에 반해 학생들 반응은 시큰둥 하다.동아리 홍보에 선배들은 목이 터져라 외치지만, 학생들은 본체만체 자기 갈 길을 간다.사실 학창시절, 밴드부나 댄스부 친구들의 공연을 부러워했으면서….이제는 동아리방 문을 두드려볼 때도 되지 않았을까.
51대 총학생회 투표‘이번엔 많이 채워졌나?’긴긴 시간을 기다리던 투표도우미들지루하다 못해투표 목록까지 살펴보고 있다어라! 저분 보소투표함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의 눈빛….저러다 투표함에 빠지겄네!
건축학부 슛돌이 vs 기계공학과 ‘석기시대’2:0으로 ‘석기시대’를 물리친 ‘슛돌이’ 승리의 기쁨도 잠시.여기저기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다친 영광의 상처를 돌보는군요. 운동장을 누빌 때는 멀쩡했는데….승리의 기쁨도 아픔을 대신해줄 수는 없군요.
“야! 보이냐?"“아니, 잘 모르겠어. 넌?"“나도."열린음악회 무대는 너무나 멀고이쁜 이정현 누난 보이질 않는다.‘어떡하면 좋지?'아이들은 망원경 하나를 ‘후딱' 만든다.돌돌 말은 신문지를 눈에 ‘콕!'한쪽 눈을 구겨져라 찡그린다.뭐, 두 꼬마신사에겐 신문지 망원경이진짜 망원경보다 잘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재학생, 교직원, 동문이 모두 모였던중앙인 한마당.교직원과 동문은 무대 앞 객석에,재학생은 관중석에 앉아함께 박수치며 어우러지는데….앗, 빅뱅이다!흥분한 재학생, 관중석을 뛰쳐나와동문석 앞까지 장악하는구나."아이고, 이제 늙은이는 가야겠네…"라며자리를 떠나는어느 60학번 동문의 작은 탄식.
"아저씨. 저기 개가 무서워서 못 지나가겠어요""남자가 무서워하면 안되지"지난 11일 하교 중이던열살짜리 꼬마들을 맞닥뜨렸다.집으로 가는 골목,아이들은 개 두마리 때문에 '끙끙', 진땀이 흐른다.슬그머니 개 옆을 지나가려니… "멍멍!"세 명의 아이들은 동시에 "엄마야!"를 외치며삼십육계 줄행랑.나는 아이들이 안쓰러운 것인지,
햇볕 쨍쨍 내리쬐는 어느 가을 날.법대 아이언스 Vs 사회학과, 관객 동원력은 막상막하군요.어디 이렇게 관중이 없어서야 경기할 맛 나겠어요?학우 여러분, 다들 어디 가셨나요?에어컨 빵빵한 도서관도 좋지만 여기 운동장으로 어서 나오세요!우리 선수들 이름 한번씩만 크게 불러주고 가면 힘이 번쩍번쩍 난다구요!
흑석동의 주민들은 바쁘다.야간에 학교를 하나 더 다니기 때문이다.‘흑석동 세입자 학교’그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이다.부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배워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시길…
"말로 합시다, 말로!"라고 외치며 말려 보지만노점상 상인들은 식구들을 먹여살리는가장으로서 멱살을 잡지 않을 수 없었다.중대병원 직원들도 안다, 그 안타까운 사정을.그러나 욕을 들어도 병원 앞을 지키는 것이그들의 일터를 지키는 일인 것을어찌하겠는가.아, 먹고 살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우리 박용성 이사장님은 항상 피곤하시다.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만족을 위해서'이리갔다' '저리갔다' 이런 모습을 학생들은 알까."학교에서 나 만나면 인사좀 해라" 라며학생들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던 이사장님.인사 잘 할테니국민의 소주 '처음처럼' 이름 그대로학교 일에 임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