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보이냐?"
“아니, 잘 모르겠어. 넌?"
“나도."

열린음악회 무대는 너무나 멀고
이쁜 이정현 누난 보이질 않는다.

‘어떡하면 좋지?'
아이들은 망원경 하나를 ‘후딱' 만든다.
돌돌 말은 신문지를 눈에 ‘콕!'
한쪽 눈을 구겨져라 찡그린다.

뭐, 두 꼬마신사에겐 신문지 망원경이
진짜 망원경보다 잘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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