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 대변하는 소신먹는 다양성을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인간은 무엇인가를 먹어야만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종교적 신념에서부터 사회 분위기와 전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결정된다. 그 중에는 분명 채소만 올라와있는 식탁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그들만의 식탁을 만들게 된 것일까. 인류 속에서 채식인들이 어떤 이유로 채식을 선택했는지, 그 다양한 요인을 알아봤다. 믿음의 상징, 채식 인간이 채식을 시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채식’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최근 기존의 공장식 축산업을 비롯한 비윤리적인 육류 생산 과정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
지난달 28일 901관(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New Vision 초안’ 발표가 끝난 뒤 설정한 목표와 안성캠 발전계획에 대해 질의응답이 오갔다. -‘CAU2018+’에서도 ‘세계 100대 명문 대학’이 목표였다. 단순히 높은 대학순위를 목표로 설정하는 게 진짜 New Vision이라고 할 수 있나. 과연 대학순위 상승이 중앙대가 추구해야 할 가치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죠. 그렇기에 감정에 솔직한 동물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요. 이번주 ‘캠퍼스를 거닐며’에서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어준 동물’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평생 남을 추억이 되기도 하는 동물들. 그 사연 속으로 빠져볼까요? "문득 궁금하고 보고 싶어요" -각별하게 아끼는 동물이 있나요?지우 : “예전에 ‘슈’라는 고양이를 키운
지난주 ‘캠퍼스를 거닐며’에서는 나를 위해 보내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한편 우리들은 남을 위해선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까요? 캠퍼스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를 마주하는 방법을 살펴봅시다. "제가 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시작했어요" “학교 다니면서 해왔던 다른 학과 활동이나 학회 활동들은 제가 얻어가는 활동들이에요. 그런데
동물권 없이는 지켜질 인권도 없다 유럽 여행 중 전차표 구매 목록에 있던 ‘1/2’이라는 항목을 보고 친구와 설전을 벌였다. 큰 짐의 몫인가? 어린아이를 의미하나? 대형견과 함께 표를 사러 온 한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반려동물을 위한 티켓이었다. 한국 반려동물의 대중교통 이용은 이들의 몸이 쏙 숨겨지는 이동장에 넣어 다른 승객들이 볼
지난 13일 발생한 안성캠 생활관 괴한 침입 및 학생 폭행 사건이 발생한지 2주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사건 발생 이후 안성캠 안전 문제를 대대적으로 점검했죠. 그 결과 지난 16일 ‘안성캠퍼스 생활관 사고 대책(안)을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안전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주 중대신문에서는 대학본부의 안성캠 안전대책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CCT
고니의 전염병 예방·대응책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중앙대는 먼저 언론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피 검사와 예방접종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합니다. 안성캠 호수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도 예외는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안성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안성캠 총무팀
왜곡과 권력에흔들리는 중립 이중 지위의 조화로지켜야 할 정치적 자유 울타리는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나눈다. 울타리를 기준으로 영역이 나뉨으로써 울타리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각 영역을 보호해주는 안전장치이면서 각 영역의 확장을 가로막는 방해물이다. 울타리가 가진 두 기능은 오늘날 교사와 일반직공무원(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법령 해석
대한민국은 지금 ‘쿡방시대’다. SNS에 ‘맛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을 게시하는 건 유행을 넘어 어느덧 일상이 됐고 방송사마다 저마다 특색을 갖춘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셰프, 요리 연구가 등 다양한 푸드 업계 종사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리 열풍에 빠져있는 만큼 비슷한 플랫폼을 가진 이들이 넘쳐나기에 확실한 개성과 아
대운동장 인조잔디, 102관 전광판 설치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앞 대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설치된다. 지난해 9월 시설관리처는 해당 사실을 밝혔지만 서울시의 녹지시설 변경에 대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설치가 지연됐다. 인조잔디 설치 공사 일정은 다음달 초부터 6월 중순까지다. 인조잔디 조성 면적은 약 3408㎡다. 인조잔디는 기존의 마사토를
‘예술은 배고파야 한다’고 누가 그랬나. 예술을 하는 이들의 원동력은 배고픔이 아닌 배고픔을 가시게 해주는 재물인 것을. 확고한 신념 하나로 창작활동을 해왔을 것이라 예상했던 최용석 소리꾼에게 수년간 판소리를 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그는 시니컬하게 답했다. “누구나 일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여력 때문이 아닌가요. 예술가라고 별거 없답니다.”
지난 1월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캠 청룡봉사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Univertas Nasional (우나스대)의 한국어학과에 다녀왔습니다. 기자를 포함한 26명의 학생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교재를 만들고 공연을 연습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가서는 내리쬐는 햇볕 아래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려주며 땀방울을 흘리기도 했죠. 한겨울의 시간이
시대착오적인 한국의 이력서 차별금지는 법에서부터 “어떻게 그렇게 차별적인 회사에 투자하면서 감히 변호사 일을 할 수 있죠? 평등법 위반이에요. 당장 고발하겠어요.” 영화 의 토끼 경찰관 주디가 여우 퇴치제 개발에 투자한 변호사에게 한 말이다. 먹이사슬에서 벗어나 수많은 동물 종들이 평등한 존재로서 어울려 살아가는 주토피아에서 여우 퇴치제는 평등의
지난 1월 제59대 서울캠 ‘SKETCH UP’ 총학생회에서 실시한 ‘2016학년도 광역화 모집 입학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총 159명의 16학번 광역화 모집 학생 중 약 82%(131명)가 ‘현 중앙대의 광역모집 시스템에 불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광역화 모집 학생들은 미흡한 광역화 제도로 인한 혼란을 겪어야 했는데요. 16학번 광역화
용서, 모두를 위한 것이자 모두의 힘이 필요한 것용서 위해 반복되는 수많은 갈등, 올바른 사회 위한 필수 과제 개인 간의 단순한 실수부터 정치 범죄에 이르기까지. 용서를 논의하는 범위는 수직적으로든 수평적으로든 매우 넓다. 그렇기에 용서는 가볍기도 무겁기도 하면서 수많은 조건과 딜레마를 남긴다. 강남순 교수(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의 『용서
분노의 근원은 관념과 현실의 어긋남상식에 어긋나는 사회와 정의를 세우려는 분노 미국정신의학회가 ‘화병(hwa-byung)’을 한국 특유의 문화 증후군으로 인정할 만큼 우리는 전통적으로 화를 억누르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나 화병은 삭히지 못한 분노가 쌓여 여러 신체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이처럼 억압된 화는 질병으로 번지거나 사회적 증
‘인문학적 가치’나 ‘인문학적 상상력’과 같은 표현들은 계량적 방식으로 지식을 확보하는 분야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색한 수사(修辭)일 수 있다. 물론 인문학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이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표현 때문에 철학을 포함한 인문학을 한갓진 ‘유희()학문’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철학이 제시하고 인
바둑이 시작되면 기수는 ‘최고의 수’를 위해 신중하게 돌을 올립니다. 그리고 그 수는 미생이 되기도, 완생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미생이 되었더라도 이미 올린 수를 무를 순 없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기수들은 복기합니다. 지나온 수들을 하나하나 짚으며 다음에 둘 ‘최고의 수’를 위해 지나온 시간을 공부하는 것이죠. 바둑은 인생과 닮았습
“유권자에게도 주인의식 필요”광화문 집회에 대한 의견도 밝혀 지난 21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B502호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국회의원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특강은 중앙대 화인법학회가 주최했으며 강연 주제는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및 안전행정위원회의 활동 내용’이었다. 강의가 끝난 후엔 자유로운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표창원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