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식품영양학과 02학번)
  • 승혜경 기자
  • 승인 2017.04.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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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그림을 그리다
대한민국은 지금 ‘쿡방시대’다. SNS에 ‘맛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을 게시하는 건 유행을 넘어 어느덧 일상이 됐고 방송사마다 저마다 특색을 갖춘 요리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에 따라 셰프, 요리 연구가 등 다양한 푸드 업계 종사자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요리 열풍에 빠져있는 만큼 비슷한 플랫폼을 가진 이들이 넘쳐나기에 확실한 개성과 아이디어가 없다면 묻히기 일쑤다. 그런데 여기, 세련된 푸드스타일링으로 TV 광고, 잡지, 가지각색의 방송 프로그램까지 모두 주름잡으며 대세 물결의 중심에 서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차리다 스튜디오’ 대표 김은아다.
 
 
  세련된 감각으로 
  ‘음식 이야기를 차리다’

  내 길은 내가 개척해
  황무지에서 싹 틔웠다
 
  바쁜 촬영 일정으로 어렵게 만난 김은아 대표의 첫인상은 스스럼없고 유쾌했다. 음식이 아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려니 긴장된다 말하면서도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푸드 외에도 패션, 메이크업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는 감각적인 스타일리스트인 그. 한남동 차리다 스튜디오에서 그를 만났다.

  -동화 속 주방 같다.
  “얼마 전에 새로 차린 스튜디오랍니다. 일반적인 주방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죠? 주부가 꿈꾸는 부엌에 대한 로망을 그대로 재현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여긴 촬영 도구가 많이 없어서 보통 이태원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편이에요.”

  -가장 최근에 작업한 작품은 뭔가.
  “얼마 전에 화장품 광고를 촬영했어요. 샤넬 립글로스 광고였는데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해요.”

  -화장품도 푸드스타일링하나.
  “화장품을 푸드스타일링 한 건 당연히 아니고요. 립글로스를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재현한 거죠. 똑같은 색상을 내느라 많이 고심했어요.”

  -요즘 광고 찍으랴 방송 촬영하랴 정말 바쁘다고.
  “네. 정말 커피 한 잔 마실 틈이 없네요. 매달 식품회사 풀무원에서 주관하는 잡지 촬영에다 틈틈이 TV 광고와 지면 광고 스케줄도 잡혀있어요. 올해부턴 요리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푸드스타일링까지 맡아서 더 바쁘죠.”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푸드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다.
  “야간매점 레시피 개발 및 푸드스타일링을 전담했었죠. 제가 모든 레시피를 개발한 건 아니고 출연자분들의 아이디어에 첨언을 하는 정도?(웃음) 아무래도 간단한 요리를 선보여야 하는 코너였잖아요. 그러다 보니 무턱대고 ‘라면스프에 밥 비벼 먹기’ 이런 아이템을 가지고 오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방송에 나가면 시청자분들에게 음식으로 장난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니까. 요리를 더 보기 좋게끔 다듬는 작업을 하곤 해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레시피 개발도 하나.
  “푸드스타일리스트마다 각양각색이죠. 말 그대로 스타일링만 하는 분이 있고 요리와 스타일링 둘 다 하는 분도 있어요. 저처럼 레시피 개발부터 요리, 스타일링까지 모든 걸 도맡아 하기도 하고요.”

  -꽤 오랫동안 진행된 코너였다. 어려운 요리는 없었나.
  “레시피 개발이나 요리는 워낙에 좋아해서 어렵진 않았어요. 대신 까다로웠던 출연자분이 기억에 남네요. 방송 전날까지 레시피를 극구 안 알려주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두유, 꿀 등 쉽게 구하는 재료로 만든 엄청 간단한 요리였어요. 그런데 그분이 특정 브랜드의 재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셔서 구하느라 힘들었거든요.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 커피 광고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카누 커피 광고를 진행해왔는데요. 커피 광고도 스타일링이 필요하냐고 주변에서 놀라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가장 까다로운 푸드가 커피랍니다.(웃음) 원두 가는 장면을 찍을 땐 로스팅이 잘된 최고급 원두를 구해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것들로만 골라내야 해요. 이 작업만 직원 몇 명이 달라붙어서 해야 하죠. 그리고 커피를 타는 것도 좋은 원두는 기름이 많이 뜨기 때문에 기름도 제거해야 하고 적당한 크레마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하는 작업이에요.”
 
  -재료를 구하는 것도 스타일리스트의 몫인가. 
  “그럼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만들려면 요리도 잘해야 하지만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걸요.”
 
  -일이 너무 많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괜찮아요. 애를 쓰고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 드는 희열은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음. 전 매번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바뀌는 것 같아요. 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거든요. 항상 개선점을 찾아서 다음번엔 더 잘하려 노력하는 편이죠.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의 김은아가 기대돼요.”
 
  -스타일링 철학이 궁금하다.
  “제가 이과생이라서 그런지 증명하고, 원인을 찾고 그런 작업을 좋아하거든요.(웃음) 그러니까 문과생 입장에서 보면 서론, 본론, 결론 이렇게 정직한 스토리가 짜여있는 걸 선호하는 거죠. 하나의 음식을 차리는 과정에도 스토리가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 먹는지, 누가 먹는지에 따라 음식에도 분위기라는 게 있으니까요. 40대 주부가 가족을 위해 차리는 음식과 20대 싱글 여성이 혼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울 때 먹는 음식이 다르듯이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이렇듯 정확한 스토리를 파악한 후 스타일링 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해요. 무작정 보기 좋다고 한들 전반적인 컨셉과 어울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죠.”

  -쥬얼리, 패션 스타일링과 달리 음식은 상하면 버릴 수밖에 없다. 때론 아쉬울 것 같은데.
  “그렇긴 해요. 그래도 결과물을 항상 사진으로 찍어놓기도 하고 TV 광고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촬영해놓으면 계속해서 볼 수 있잖아요. 최근에는 음식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의 스타일링을 전담하게 됐는데 방송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재방송으로도 계속해서 되돌려 볼 수도 있고요. 어차피 음식은 먹으려고 만드는 거고 그러면 당연히 없어지는 거니까 크게 개의치 않아요.”

  -실제로 작품을 먹기도 하나.
  “단순 광고 촬영일 경우 화학약품을 바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사과의 윤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베이비오일이나 글리세린를 바르곤 하죠. 하지만 잡지나 레시피에 중점으로 둔 촬영일 경우엔 실제로 먹을 수 있는 것들로만 구성해요. 촬영이 끝나면 제 작품들이 모두 스태프들 입속으로 들어가요.(웃음)”

  -최근 SNS에 ‘먹스타그램’, ‘요리스타그램’이 유행하면서 일반인들도 수준급 플레이팅을 선보인다. 위기감을 느끼지 않나.
  “저도 SNS에서 많이 보고 배워요. 실제로 거기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거랑 제가 하는 일은 너무나도 달라서요. 글쎄, 위기감까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괜히 전문가겠어요.(웃음)”
 
 
  인정받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바쁜 그이지만 여행은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행을 자주 가려고 해요. 그러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보려 노력하거든요. 최근엔 강아지도 키우게 됐어요. 원래 동물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강아지와 산책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저도 일일의 일상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여행이 푸드스타일링에 도움 되나.
  “여행하면서 다른 나라의 요리를 먹고 공부하는 걸 유난히 좋아해요. 아무래도 책이나 잡지에서 보는 건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 나라의 분위기나 색감은 직접 경험해야만 느낄 수 있잖아요. 그런 경험들이 영감의 소재가 되죠.”
 
  -안 그래도 피렌체에 다녀온 후 레시피 책<피렌체 테이블>도 냈다.
  “모든 여행지가 좋았지만 피렌체 여행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어요. 대학 졸업 이후 한 번도 쉬지 않고 쭉 일을 해왔어요. 많이 지쳐있었고 새로운 원동력이 필요했죠. 그때 남편과 함께 피렌체 여행을 떠났어요. 사회인이 모든 일을 제쳐두고 한 달 동안 여행을 간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결정이거든요. 그런데도 쉬지 않으면 앞으로 갈 힘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죠.”

  쿡방의 열기와 함께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유망 직종으로 꼽히며 전문학과를 비롯해 학원들이 급격히 생겨났다. 하지만 김은아 대표가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던 당시의 푸드 업계는 그야말로 황무지와 다를 바가 없었다. “관련 학과는 물론이고 학원은 전국에 고작 3곳밖에 없었어요. 푸드스타일링을 마땅히 배울 장소나 방법이 없었죠.”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꿨나.
  “다른 푸드스타일리스트들도 저랑 비슷할걸요? 워낙 어릴 적부터 요리와 미술을 좋아했어요. 원래는 미술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경제적 여건이 안 됐죠. 그러다 우연히 신문을 통해서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어요. 10대 유망 직종이라는 굵은 헤드라인이 돋보이던 기사였는데, 그중 하나였던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매우 생소했지만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최근에도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유망 직업으로 꼽혔던데.
  “그래요? 언제까지 유망만 받을 건지.(웃음)”
 
  -그럼 어디서 푸드스타일링을 배웠나.
  “대학에 입학하고 바로 어시스트 생활을 시작했어요. 해외 유학을 갈 수도 없고 배울 곳도 없으니 무작정 구인광고를 뒤졌죠. 마침 한 푸드스타일리스트분이 어시스트를 구하시더라고요. 음식에 대한 지식이나 관련 수상 경력은 없지만 제발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분은 제게 많이 힘든 일인데 할 수 있겠냐고 되물으셨는데 그땐 무슨 패기 인지 청소만이라도 하고 싶다고 매달렸죠. 그렇게 청소만 몇 년간 했답니다.(웃음)”

  -당돌하다.
  “푸드스타일링을 시작하기 전 어시스트 생활만 6년을 했어요. 그동안 청소, 설거지, 재료 다듬기 과정을 마치고 조리를 배웠죠. 본격적인 푸드스타일링은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시작할 수 있어요. 많은 인내심을 요하는 직업이죠?(웃음) 그런데 그게 다 피와 살이더라고요.”
 
  -긴 세월 동안 흔들리지 않았나.
  “힘들어도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지치고 그만두고 싶어도 다시 한번 일어나게 되잖아요. 그 시간 동안 발전해 나가는 저를 발견하는 것도 좋았고요.”

  -그래도 6년이면 까마득한 시간인데.
  “처음 어시스트 생활을 할 때 만났던 선생님께서 제게 딱 10년만 참으라고 하셨어요. 10년이 지나면 이 분야에 전문가가 돼 있을 거라고 하셨죠. 언제 그 시간이 다 가나 까마득하긴 했지만 10년 정도 지나고 보니까 그 말이 진짜더라고요.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지만 주변에서 많이 찾아도 주시고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죠.”
 
 
  “졸업한 후 몇 년이 지나서 학과 동문에게 갑작스레 전화가 왔었어요. 반가워서 이런저런 근황 얘기를 하다가 대뜸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됐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웃으며 됐다고 말했더니 넌 그럴 줄 알았다며 그제서야 스타일링 업무 제의를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대학생 때부터 ‘나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될 거야!’를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에 동기들이 다 기억하고 있었나 봐요. 그땐 동기를 비롯해 많은 선·후배들은 영양사가 되거나 식품회사에 취업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식품영양학과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된다고 하니, 그런 절 모두 특이하다고 생각했었죠.”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유는 뭔가. 스타일링하고는 거리가 먼데.
  “사실 저도 고민이 많았어요. 요리를 전문으로 배우는 조리학과에 진학할까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식품영양학과에서 조리수업을 한다는 걸 알게 됐고, 더불어 영양을 전공으로 배운다는 것이 흥미로워서 진학하게 됐어요. 그런데 막상 조리 수업은 많이 없더라고요.(웃음)”
 
  -실망했겠다.
  “실망하지는 않았어요.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제가 2학년 때 새로 부임한 교수님이 조리를 전공하던 분이셨어요. 그분 덕에 조리 수업이 늘어났었죠. 또 학과 내에서 진행한 학술제에 푸드스타일링을 전담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기도 했고요.”
 
  -전공 때문인지, 건강한 음식을 만들 것만 같다. 
  “맞아요. 그렇게들 봐주시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고 하니까 ‘건강 식단’, ‘영양 식단’ 등을 의뢰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한테 건강하게 메뉴를 잘 짜실 것 같다는 이미지가 박혀 있나 봐요. 그 정도는 아닌데.(웃음) 아무튼 지금도 대학생 때 쓰던 전공 책을 참고해요.”
 
  -그래도 그 당시에는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게 힘들었을 것 같은데.
  “평일에는 학교에 다니고 주말에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려니 물론 힘들었죠. 그래도 대학생은 방학이 길잖아요. 그땐 비교적 여유로우니까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너무 바빠서 중앙대에 대한 추억은 없겠다.
  “그건 또 아니에요. 그 와중에도 대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걸 모두 누렸답니다.(웃음) 우선 중앙대 학생 홍보대사 중앙사랑에서 2년 동안 활동했었어요. 저도 기자님처럼 중앙대 동문을 인터뷰하곤 했었죠.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학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그 덕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 장학금과 혜택도 많이 받았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해 많은 걸 배우기도 했거든요. 대학 시절의 경험들이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자양분 역할을 해줬는데 어떻게 추억이 없겠어요.(웃음)”
 
  -모든 일에 열심이다.
  “어시스트 생활과 학교생활 모두 잘해내고 싶었어요. 저 정말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해요.”
 
  -그런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은아가 있나 보다.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죠. 근데 전 이상하리만큼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꿈에 대한 확신과 욕구가 강했어요. 오히려 주변에서 헛된 꿈이라며 말렸죠. 하지만 결국에 제 뜻과 말대로 이뤄졌잖아요. 조금 오래 걸린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또 새로운 꿈이 있다고.
  “네. 작년에 리빙 브랜드를 런칭 했어요.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 도나 헤이(Donna Hay)와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도 이젠 음식을 스타일링 하는 걸 넘어서 자신만의 식기까지 디자인하잖아요. 저도 그들을 보면서 저만의 특색이 담긴 식기들을 디자인하고 싶었고 때마침 기회가 돼서 시작하게 됐죠. 아직은 소규모이지만 노력해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싶어요.”
 
  당신에게 중앙대란?
  “중앙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곳이에요. 학교에 애정이 없다면 하지 못할 학교 홍보대사 중앙사랑, 학생회 활동을 모두 했었잖아요.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지금도 자주 연락하고 지내요. 무엇보다 식품영양학과 동기들이 대부분 식품 관련 업종에서 일하다 보니 우연히 만나기도 해요. 그러면 정말 반갑죠. 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던 동문이기에 사회에 나가 만나도 끈끈한 유대감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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