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여자농구동아리 ‘미니언츠’(서울·안성캠 동아리)와 산악부 ‘CAUAC’(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두 동아리 모두
메타버스가 무한한 기회의 땅이 되려면지나친 낙관론과 섣부른 도입은 경계하고발생할 사회 문제에 관해 적극 논의해야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메타버스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외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일상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는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메타버스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면서도 정작 그 개념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각에서는 메타버스가 금방 사라질 거품이라는 회의론도 일고 있다. 메타버스가 정말 현실을 초월
프레임(Frame).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정지된 영상 속 필름의 낱장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기도 하죠. 우리는 종종 일정한 프레 임 속에 갇혀 틀에 박힌 사고를 합니다. 이번 학기 문화부는 프레임을 벗어나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 이를 깨뜨리고자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이번 주 프레임은 ‘메타버스(metaverse)’입니 다. 메타버스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대다수가 ‘장밋빛 메타버스’ 프레임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 열풍이 몰고 올 어두
사회는 묻는다. ‘왜 청년의 관심이 투자에 쏠렸을까?’ ‘청년’이라는 안경을 쓰고 사회를 바라보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청년을 통해 사회의 이면을 바라보자. 투자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투자를 향한 청년의 관심을 설명하는 원인으로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언급된다. 은행 예금 금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양승훈 교수(경남대 사회학과)는 계속된 저금리 시대를 설명했다. “예금 이자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
이주의 고사성어는 산류천석(山溜穿石)입니다.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이 뚫리듯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쌓이면 큰 것이 됨을 의미합니다. 중앙대 농구부는 동국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습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요. 1월, 농구부는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약 한 달간 동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양형석 농구부 감독은 “동계 훈련의 전체적인 계획을 다수의 연습 경기 위주로 잡았다”며 “본 경기에 관한 게임 형태의 훈련을 많
프레임(Frame).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정지된 영상 속 필름의 낱장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동시에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하기도 하죠. 우리는 종종 일정한 프레임 속에 갇혀 틀에 박힌 사고를 합니다. 이번 학기 문화부는 프레임을 벗어나 생각해보고 더 나아가 이를 깨뜨리고자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이번 주 프레임은 ‘광고’입니다. 한 편의 광고가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심도 있는 고민과 노력, 정성이 필요하죠. 그러나 광고가 공개되자마자 대중들로부터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
소설 부문 장원-김금비 학생(동덕여대 문예창작과) 문예창작전공과 중대신문이 주관하는 ‘제31회 의혈창작문학상’ 공모가 진행됐습니다. 의혈창작문학상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청년 문학도를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요. 시와 소설 부문으로 나뉘며, 전국의 전문대 이상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설 부문 1편이 당선됐는데요. 김금비 학생(동덕여대 문예창작과)의 을 만나봅시다. 세입자를 위한 아침 이모부가 설명하는 컨티넨탈 브렉퍼스트란 이런 것이
중앙대 학생이라면 인하대의 마스코트 ‘안뇽’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안뇽은 ‘푸앙이’와 매우 유사한 생김새에 일러스트까지 트레이싱한 듯 유사해 많은 중앙대 학생들이 푸앙이를 표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창작물의 표절은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생각해보면 용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강아지나 고양이 캐릭터와는 달리 대체로 유사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사슴 모양의 뿔, 수염, 공룡을 닮은 듯한 몸체로 용인시의 ‘조아용’ 캐릭터와
무한한 가능성의 눈으로 예술과 공학의 교집합을 찾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중앙대에 있다. 중앙대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는 영상예술과 영상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의 박진완 교수(영상공학전공)를 만나 연구소를 톺아봤다. -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영상콘텐츠융합연구소는 영상과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제작하는 사람들과 제작하기 위한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하나의 장르처럼 영상과 콘텐츠라는 예술 표현 영역 내 모든 전공 분야의 총합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첨단영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수어봉사 동아리 ‘손짓사랑’(서울캠 중앙동아리)과 해동검도 동아리 ‘해동검도’(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두 동아리에서 만난 학
대통령 선거(대선) 후보자를 점검하는, 간담회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 문제를 영화 에 빗대어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밀어내야 하므로 편을 갈라 전쟁을 치르고 누군가는 밀려나 도태되죠.” 그는 경쟁 과정에서 공정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경쟁에서 지더라도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상황 혹은 기회가 더 많은 사회를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짚어봤습니다. -대선 출마 이유와 타 후보자 대비 차별성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저는 ‘대통
유대의 끈으로 이어진 연대의 힘은 강력하다. 아무리 힘든 역경일지라도 연대한다면 넘어설 수 있다. 중앙대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는 과연 잘 형성돼 있을까? 중앙대 통일외교안보동아리 ‘한반도미래연구회’는 남북한 출신 대학생을 모집한다. 하지만 현재 북한 출신 학생 동아리원이 없는 상태로, 북한이탈주민에 관한 정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외대에는 재학 중인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통일리더십동아리’가 있다. 통일리더십동아리는 약 40명 정도 규모로 봉
기존의 회화, 조각, 음악 등의 전시는 보고 듣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고 관람객이 작품을 만지는 행위가 금기시됐습니다. 현재 예술은 단순히 ‘보고 듣는’ 예술에서 ‘느끼며 참여하는’ 예술로 점점 진화하고 있죠. 여기서 똑똑. 첨단 기술이 예술의 문을 두드립니다. 이제 AI 예술가가 작품을 창작하기도, 예술작품에 디지털 가치를 부여해 거래하기도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바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를 기반으로 하는 NFT 미술시장인데요. NFT가 예술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궁
중앙대 농구부(중앙대)가 2박 3일로 울산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중앙대 선수들은 올해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취했는데요. 휴식 후 떨어진 체력과 경기 감각을 찾고, 프로팀에 진출한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서로 합을 맞추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중앙대 2박 3일 전지훈련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해당 취재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송다정 기자 song_sweet@cauon.net 사진 김수현 기자 ping_bi@cauon.net중앙대 농구부(중앙대)가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울산광역시 무룡고등학교(무룡고)
두드림(Do Dream)은 ‘꿈꾸고(Dream) 도전하라(Do)’, ‘꿈꾸고(Dream) 두(Do)드려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여론부는 다양한 도전과 경험 끝에 중앙대 강단의 문을 두드린 이들을 만납니다. 강단에서 중앙대 학생들을 만나기까지 그들의 여정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번 주는 프로골프선수부터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체육대학장에 이르기까지 체육 외길을 걸어온 설정덕 교수(골프전공)를 만나봤습니다. 설정덕 교수의 이야기를 함께 두드려볼까요?“꿈을 이루려면
축제 통해 중앙인 소속감 고취해 “코로나19 속 위안과 희망 얻길”9월 27일부터 1일까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가을문화제(가을문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을문화제는 ‘반려동물소개대잔치’, ‘푸앙대탈출’, ‘CAU’s Choice’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가을문화제 슬로건은 ‘중앙인답게, 중앙인스럽게’라는 의미를 지닌 ‘2021 C:autumn-be Cauful!’
자율적인 볼링부 훈련 분위기 레인 위 다양한 길을 향해18.28m의 거리 너머 핀 10개를 모두 쓰러뜨리기 위해 레인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 그림 같은 자세로 시원한 스트라이크를 노리는 중앙대 볼링부의 조용찬 교수(스포츠산업전공), 박준영 선수(생활레져스포츠전공 3), 김원욱 선수(스포츠과학부 1), 사정윤 선수(스포츠과학부 1)를 만나봤다. -중앙대 볼링부를 소개하자면. 조용찬 교수: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ROTC 임관을 앞두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선생님을 하려는 학생도 있고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
단대 간 대항전 실시해 상담센터 프로그램도 진행 예정서울캠 총학과 양캠 일부 단대는 가을 축제를 진행한다(17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과대는 16일 화상회의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플랫폼 ‘게더타운’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민정 사과대 학생회장(사회학과 4)은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안성캠 동아리연합회는 14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통해 각종 게임과 동아리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비대면 단대 대항
이윽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질 때, 벌써 우리는 각각 2번의 봄과 여름, 1번의 가을과 겨울을 지난다. 특히 우리 과 동기, 새로운 후배와 가끔 이야기를 나누면 개중에는 학교를 와보지도 못한 학우들도 있는 것 같고, 또한 현재 상황이 대학교를 다니는 것인지, 혹은 사이버대학을 다니는 것인지 헷갈리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심심하지 않게 듣는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러 커뮤니티와 동아리, 심지어 비대면 팀플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관계를 확장시켜 나갔다.
에버렛 테일러 치버는 62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14권의 소설을 썼다. 그는 소설로 127명의 인물을 만들어냈고 ‘적어도 자신은’ 모든 인물을 기억했다. 『게임을 망치는 자』. 치버가 ‘완성’한 소설 제목이다. 구상부터 정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는 등장인물들의 배경, 취향, 외모까지, 심지어 눈동자 색까지 구상했다. 주제는 분명했고, 인물은 현실감이 있었으며 대화는 효과적이었다. 아주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모든 게 치버의 ‘머릿속’에만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