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HURRAH-C(후라씨)’ 공연 및 단대별 대표 깃발 입장식이 진행됐다.사진제공 서울캠 문화위원회
개막식에서 ‘HURRAH-C(후라씨)’ 공연 및 단대별 대표 깃발 입장식이 진행됐다.사진제공 서울캠 문화위원회
단대별 노래 대회 CAU’s Choice에서 우승한 도연정 학생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서울캠 문화위원회
단대별 노래 대회 CAU’s Choice에서 우승한 도연정 학생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서울캠 문화위원회

축제 통해 중앙인 소속감 고취해 
“코로나19 속 위안과 희망 얻길”

9월 27일부터 1일까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가을문화제(가을문화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을문화제는 ‘반려동물소개대잔치’, ‘푸앙대탈출’, ‘CAU’s Choice’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가을문화제 슬로건은 ‘중앙인답게, 중앙인스럽게’라는 의미를 지닌 ‘2021 C:autumn-be Cauful!’이다. 축제기획단장을 맡은 이유진 서울캠 총학생회 문화위원장(국어국문학과 4)은 “비대면 학사로 학생들이 중앙대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슬로건 아래 가을문화제를 즐기면서 소속감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슬로건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유진 위원장은 중앙대 학생이 즐길 수 있는 대표 행사로 푸앙대탈출을 꼽았다. 이어 “푸앙대탈출은 유튜브를 통해 이뤄지는 선택형 게임”이라며 “학교에 방문하지 못했을 20·21학번 학생들에게 캠퍼스 전경을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기능을 활용한 반려동물소개대잔치도 이뤄졌다. 해당 축제에 참여한 A학생(제약학과 6)은 “키우는 강아지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어 바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준범 학생(나노바이오소재공학전공 2)은 해당 행사에 관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평했다. 

  9월 30일 치러진 단대별 노래 대회 CAU’s Choice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중계됐다. 실시간 투표 결과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를 부른 도연정 학생(의학부 1)이 CAU’s Choice 우승자로 선정됐다. 도연정 학생은 “코로나19로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해 아쉬웠다”며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대회 무대가 있어 행복했고 그 에너지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면으로 무대에 서지 못하고 관객이 될 수 없음에 아쉽다”며 “하루빨리 대면 축제가 가능한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문화제와 관련해 학생사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서현 학생(연극전공 1)은 “비대면으로 이뤄져 아쉬움이 크지만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즐기는 마음만큼은 모두가 하나인 축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 입학해 처음 경험한 축제로 중앙대 학생이라는 소속감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준범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최선의 축제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면 축제만의 분위기를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SNS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가 색다르고 재밌게 다가왔다고 답했다. 

  이유진 위원장은 “많은 학생이 대면 축제를 그리워하리라 생각한다”며 “비대면으로나마 즐겁게 가을문화제를 즐기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규원 서울캠 부총학생회장(프랑스어문학전공 4)은 “비대면이라는 한계 속 다채로운 경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콘텐츠 다양화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반려동물과 환경, 푸앙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사회가 가을문화제를 통해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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