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정세관 기자> ▲ <사진 : 정세관 기자> 지난 21일 외국인 유학생 홍보도우미 33인의 임명식이 본관 3층 국제정보통신문화관에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1운동에 참가한 민족대표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선발한 33명의 외국인 홍보도우미들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프랑스 등 17개국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2004년 1,000억원대 재산가는 6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명이 늘어났다. 1위인 이건희 삼성회장과 부인은 4조 6,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 아득한 액수이다. 재벌과 정치인들이 주고받았다는 돈다발을 빼곡이 채운 사과상자를 들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1억원이라는 액수도 잘 느낌이 오지 않는다. 그런데
‘소수자’를 정의 내리는 방식은 다양하다. ‘다수문화에 대항하는 강렬한 자기 생성의 문화집단’이라는 적극적인 형태의 소수자들을 비롯해, ‘저항집단의 공격이나 욕설에 시달려 찌그러진’ 소심한 소수자까지 마음 먹은 대로 정의 내리기 나름.하지만 대개 우리 사회에서 소수자, 즉 마이너리티란 여전히 사회적 약자나 소외자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주류의 ‘구별짓기’
오는 10일 목요일 다중네트워크 센터에서 푸코의 고민과 사상, 그의 실천이 맺는 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책「푸코의 맑스」를 가지고 세미나가 열린다. ‘경험-책은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주체, 지식, 그리고 진리의 역사’, ‘구조주의는 프랑스의 발명품이 아니었다’ 등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다.
근대 이후 등장한 영화는 이제 예술적 영역을 뛰어넘어 철학적 사유의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 회화나 조각과 같은 예술은 정서와 지각, 즉 뇌를 거치는 사유이다. 따라서 뇌로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은 시각정보 인지에서 시간적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한계성을 가진다.즉 예술작품을 보는 것과 그것을 인지하는 찰나의 시간은 간극의 간격이지만, 그 시간적 차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는 정말 시끄러운 소설이다. 등장인물끼리 주고 받는 편지들로 구성된 600페이지의 이 서간체 소설은 시종일관 고상하고 예의바른 어투로 단 한 가지만을 말하되 그 한 가지는 절대로 언급되지 않는다. 이 방대한 수다가 말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욕망이다. 욕망은 늘 은폐되어 있거나 혹은 다른 것으로 모습을 달리하여
▲김대식 제1캠퍼스 부총장46년 출생. 연세대 졸. 연세대 석사.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박사. 대학원장 ▲이상윤 제2캠퍼스 부총장42년 출생. 중앙대 졸. 캘리포니아대 석사. 남가주대 행정학 박사. 법인사무처장▲김세철 의료원장46년 출생. 경북대 졸. 경북대 석사. 경북대 미생물학(비뇨기과) 박사▲황윤원 대외협력본부장 겸 산학협력단장54년 출생. 중앙대 졸.
세계 여러 나라 중 모든 범죄에 대한 사형을 폐지한 나라는 독일, 프랑스 등 57개국이고 전시범죄와 군 범죄를 제외한 일반범죄에 대해 사형을 폐지한 상대적 폐지국은 스페인, 영국 등 15개국에 이른다. 또한 벨기에, 터키 등 28개국은 지난 10년간 사형 집행이 없었기에 사실상 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라들은 무엇 때문에 사형제를 폐지하
지난 2일, 문과대 2854강의실에서 여덟 번째 중앙대 맑스주의 포럼이 중앙대 다함께 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주제는 ‘1968 무슨 일이 있었나’로 1968년에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학생들의 점거시위나 흑인들의 반란, 노동자 총파업 등 다양한 계층에서 발생했던 분출과 반란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였다.발제에 나선 김광일 다함께 활동가는 1968년에 발
지난 몇 십 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는 빠르게 민주화되어왔고, 금기시되어 왔던 대부분의 것을 하나둘씩 허물어 왔다. 그러나 마약에 관해서는 여전히 다른 목소리나 의견이 끼여들 여지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은 마약에 대한 국가적 통제가 암묵적인 사회적 합의를 얻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이러한 사회적 합의는 억압과
페미니즘은 90년대 들어서 국내외의 사회 변화로 인해 급격하게 조명받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성의 열악한 현실에 눈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환영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을 억압하는 제도적, 사회적 장치와 남성중심적 사고방식은 여전히 잔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페미니즘의 내일을 모색해본다. <편집
최근 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20대 청년이 아버지를 죽인 사건이 기사화 되었다. 패륜이라고 불리는 부모 살해가 우리에게 주었던 최초의 충격의 효과는 이제 매우 소거되어 그리 낯설지 않은 사건으로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건을 접할수록 느끼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가족 제도와 정치 권력의 전복은 이루어진 적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다.프로이트는 “이제 자
청년실업난으로 인해 올해 대졸신입사원 10명중 3명이 ‘일단 취직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렇듯 자신의 적성, 원하는 직업과 멀어져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KBS에서 방영됐던 취업프로그램 ‘꿈의 피라미드’에 출연하여 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자신의 꿈을 이룬 홍현기씨(외대 불어학과 03년 졸)를 만나보았다.“대학 동기들이 요즘같은 시대에 자
98년도에 영화학과에 처음 입학했을 때 스크린쿼터 사수 집회에 총출동한 검은 옷을 입은 영화배우들과 삭발을 하던 임권택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의 모습이 거억납니다. 98년 당시의 온 국민과 영화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사수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던 스크린쿼터 제도는 2004년 현재, 다양한 이유로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쿼터를 둘러싼 다양한 상황, 이해
송영규 외대 불어학과 교수가 번역한 강은자씨의 프랑스 문단 처녀작 『그 스님의 여자(Le Bonze et La Femme Transie)』가 출판되었다. 강은자씨는 1989년 중앙대 외국어대학 불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2년 프랑스 ‘씨도 델 뒤까(Cino del Duca)’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스님의 여자』를 출간한 송영규 교수는 이번 작품 외에
중앙대가 대학평가 교수연구부분에서 그다지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교수업적평가제’는 그동안 연구에 소홀했던 교수들에게 자극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몇 가지 사항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수업적평가와 관련하여 어떠한 부분들이 논쟁이 되고 있는 것인가. 교수업적반영부분에 있어 예술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오스트리아의 (여성)작가이자 시인 그리고 극작가인 엘프리데 옐리넥 (Elfriede Jelinek, 1946년생)을 선정하였다. 노벨문학상이 제정된 이래 10번째 여성으로 그리고 독일어권 문학에는 11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국내에도 상영된 영화 <피아니스트>의 원작소설 『피아노 치는 여자』로 알려
뉴욕 젊은이들의 삶을 재치있게 그려내 많은 호응을 얻은 미국의 유명한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 기구한 운면의 사내 ‘로스’가 등장한다. 결혼을 하고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비로소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깨달은 아내를 둔 덕에 그는 인생의 축복이 될 아이 탄생의 기쁨과 동시에 이제껏 안정적으로 누리던 평범한 ‘가족’에의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긴 슬픔을 맛보게 된다.
지난 9일 해체주의의 창시자이자 68운동의 마지막 별인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가 향년 74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데리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로서 해체라는 기조 아래 서구 철학 근저에 자리 잡고 있는 본질과 현상의 이분법적 사고를 파괴하며 세계 철학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데리다에게 있어 해체라는 개념은 기존 관념과 질서에 대한 파괴
얼마전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체주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타계하였다. 그에게 있어 해체는 일련의 파괴가 아닌 재창조의 과정이었다. 마지막까지 사유활동을 놓지 않았던 그의 이념축들은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현대시대에 어떠한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서구의 현대 철학은 초월성의 극복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그러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