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한다. 역할과 권한이 권위가 되어버리던 그 순간을. 많이 절망했던 것 같다.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을 때 그 절망의 깊이는 한층 더 깊었다. 열정은 식어 가고, 사람에 대한 신뢰는 깨어지고, 기사는 공허함속에서 메아리 칠 때, 두렵고 버거웠으며 무거웠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가치관만은 잃지 않으려 발버둥 쳤던 것 같다. 나의 가치관 중심에는 항상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를 이끌어갈 11명의 평의원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평의원은 종례의 계획대로 교수 5명, 직원 2명, 학생 2명, 동문 2명으로 꾸려졌다. 먼저 교수 평의원의 경우 전체교수투표를 거쳐 양해석 교수(자연대 물리학과), 서헌제 교수(법대 법학과), 설봉식 교수(산업대 산업경제학과), 홍연표 교수(의대 의학부), 김도일 교수(사회대 상경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른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 구성 계획안이 본부로부터 발표되자 구성 정원을 놓고 학내 구성원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전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통보 식으로 평의원회를 구성하였다는 것이 그들의 주요 논지다. 평의원회는 현존하는 교무위원회나 교육연구환경개선소위원회와 같이 대학 교육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말한
언론 5사 총장 개강 인터뷰△ 이번 학기 중점 과제는. 이번 학기 중점과제는 무엇보다 연구중심대학 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개혁과 시설 확충 방안을 착실히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수 업적평가 기준의 대폭적인 강화, 연구력 향상을 위한 조교제도 개선, 대학을 대표하는 연구집단의 선정과 집중지원, 신임교수 대폭 채용, 시설계획 이행 등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중앙대는 작년부터 지적재산권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특허 출원시 산학협력단 명의로 지적재산권을 등록하도록 하게끔 제도화하였다. 이 같은 직무발명 규정을 적용할 경우 연구 지원금, 권리 유지 비용 등을 대학에서 부담하여 해당 교수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고 대학은 지적재산권을 산업화하여 학교 재정 수익 제고를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대학 본부가
지난 2일 열린 제16차 등록금소위원회(위원장:김영탁 기획조정실장, 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등소위)에서 2006학년도 1학기 등록금 환불과 관련된 사항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제시되었던 금년도 등록금 인상율은 9.8%였으며 현재 본부측에서 8.6%까지 하향 조정해 1.2%의 차액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양캠 총학생회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지난달 2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2단계 BK21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사업에 참가했던 수도권 및 지방 대학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처럼 전국 대학들이 BK21 사업자 선정 결과에 주목하는 것은 BK21 사업이 연구중심대학으로 가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중앙대의 경우 이러한 ‘초석 다지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우수 대학원생 유치 부
‘의붓아들을 친딸과 결혼시킨다. 심지어 자신의 옛사랑이었던 친딸의 아버지와 중년이 된 지금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비록 그녀가 현 가정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라 할지라도 말이다. 친딸의 아버지는 역시 당당하게 사랑하는 여자의 시어머니를 찾아가 교제를 허락해 달라고 말한다’ 이 내용은 시청률 30%대를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한 주말 연속극의
중앙대 흑석병원이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5년 의료기관 평갗에서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우수병원으로 발돋움하였다. 이번 의료기관 평가는 전국 79개 중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평가 결과는 400~500병상의 대형병원과 260~400병상의 중․소형 병원으로 나눠 발표하였다. 세부 평가 항목은 ▲환자
음대 작곡과 세 명의 교수가 러시아 음대에서 가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교수 자질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은 국내 음대 교수 및 강사, 교향악단 단원 120여 명이 알선자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문화․예술 전문 대학인 극동국립예술아카데미의 가짜 석․박사 학위를 돈 주고 산 것이 검
지난달 15일 단대별로 구조개혁 제안서가 마감된 이후 뚜렷한 안이 도출되지 않아 학내 구성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사회대의 경우 ▲단대 명칭 변경 ▲행정학과 구조조정 당시 정원이 조정된 부분을 사회대 정원 조정으로 인정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사회대 명칭 문제의 경우 문과대의 사회 계열 학과를 정경대와 통합해 사회과학대학으로 편제시킨
개강한지 불과 한달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생활관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여러차례 발생함에 따라 생활관 안전성과 관련한 학생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사건은 여학생 생활관에 남학생이 출입한 일을 비롯하여 술에 취한 비관생이 생활관에 들어와 구토를 한 일, 생활관내에서의 싸움 등으로 축약할 수 있다. 특히 여학생 생활관에 남학생이 출입한 사건의 경우 해당 호실
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정부의 제정 지원 정책이 발표되자 중앙대를 비롯한 전국 대학들이 앞 다투어 구조개혁 사업에 뛰어들었다. 각 대학들은 ▲입학 정원 감축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특성화 비전 등의 공통 분모를 가지고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였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각 대학의 구조개혁은 본부 중심의 일방적인 추진 형태를 보여 학
2007학년도부터 정경대 신문방송학과(학과장:성동규 교수)와 예술대 연극학과(학과장:박동우 교수), 영화학과(학과장:이용관 교수)를 학부 단위로 묶어 독자적인 단대인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을 신설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사회과학분야와 예술분야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시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중앙대는 지난해 연극․영화학과가 참여한 ‘공연
개강 후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본부측과의 등록금 협상 여지가 불투명해지자 양캠 총학생회의 투쟁이 과열화 되고 있다. 지난 23일 제13차 등록금소위원회(위원장:김영탁 기획조정실장, 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등소위)가 열렸지만 진전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 현재까지도 양캠 총학은 ‘동결’을, 본부는 ‘8.6%’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날 등소위 역시 서로의
중앙대에서는 비전임 강사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할 수 있게끔 동기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우수 강사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매년 ‘비전임 우수 강사 표창식’을 가진다. 올해도 각 단대별로 1명, 양캠 교양학부 각각 1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강사가 우수 강사로 선발되어 표창장과 함께 상품을 수여받았다. 하지만 비전임 시간 강사가 중앙대의 중요한 구
지난 16일 열린 제12차 등록금소위원회(위원장:김영탁 기획조정실장, 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이하 등소위)에서도 본부와 양캠 총학생회(이하 양캠 총학)의 의견이 팽팽히 맞설 뿐 전혀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교육 투쟁 역시 매년 되풀이 되는 ‘인상률’ 싸움으로 장기전․소모전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등
학내 구성원의 여론 수렴을 위해 약 한 주가량 미뤄졌던 구조개혁 제안서 접수가 지난 15일 마감된 결과, 9개의 단대와 1개의 대학원이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공모제를 통한 구조개혁이 원활히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잠식시켰다. 현재 제안서를 제출한 단대는 문과대, 공대, 정경대, 산업대, 외대, 사회대, 생활대, 건설대, 국악대이며 대학원 중에
무슨 퀴즈인 줄 알았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O와 X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구조개혁 제안서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한 단대 학생들에게 맞닥들인 여론 조사 상황. ‘구조개혁에 찬성 하십니까?’란 질문에 그들은 찬성과 반대라는 의견밖에 제시할 수 없다. 학생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 선결 조건인 2차 구조개혁의 여론 수렴도 결국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