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제16차 등록금소위원회(위원장:김영탁 기획조정실장, 공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하 등소위)에서 2006학년도 1학기 등록금 환불과 관련된 사항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제시되었던 금년도 등록금 인상율은 9.8%였으며 현재 본부측에서 8.6%까지 하향 조정해 1.2%의 차액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하지만 양캠 총학생회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한학기가 끝나가는 현시점까지도 차액에 대한 환불이 미뤄져 학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16차 등소위 자리에서 대학 본부측은  예산상 8.6% 이하로 인상율은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1캠 총학생회(회장:김주식, 문과대 철학과 4, 이하 1캠 총학)에게 등록금 차액 환불 시작을 제안했다. 김영탁 기획조정실장은 “총학생회는 등록금 투쟁의 성과를 인상율 조정이 아닌 요구안 수용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1캠 총학측은 “등록금을 환불 받아야 된다는 학생들의 편견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본부측에서 8.6%를 고수하기 때문에 등록금 합의가 2학기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캠 총학생회(회장:장은진, 생활대 식품영양학과 4)는 이날 등소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500억 부당지출 문제가 해결된다면 등록금이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5일, 7일, 8일 500억 부당지출과 관련해 총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2학기 등록금 납부 거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7차 등소위는 오늘(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양캠 총학생회 모두 중앙운영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등록금 차액 환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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