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부터 정경대 신문방송학과(학과장:성동규 교수)와 예술대 연극학과(학과장:박동우 교수), 영화학과(학과장:이용관 교수)를 학부 단위로 묶어 독자적인 단대인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을 신설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사회과학분야와 예술분야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시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중앙대는 지난해 연극․영화학과가 참여한 ‘공연 영상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한 차세대 전문 인력 육성’ 부문으로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미디어공연영상대학’ 역시 창조적 융합 교육을 목표로 하며 2005년 정부로부터 수주 받은 121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은 신문방송학부(언론저널리즘․미디어콘텐츠 전공)와 연극영화학부(연극학․영화학․공연영상디자인학 전공)로 구성되며 2007학년도부터 수시 2학기․정시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설 단대의 공간 배정은 2007학년도에 이뤄지며 정원 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다.
 이번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의 신설은 미디어공연영상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학문간 협동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와 관련해 이용관 교수는 “21세기의 패러다임은 예술과 사회과학이 분리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술과 사회과학의 융합은 선진국의 추세일 뿐 아니라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데도 좋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가 재편되고 새로운 전공이 개설됨에 따라 기존의 커리큘럼의 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성동규 교수는 “커리큘럼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의 커리큘럼의 유지와 더불어 세 학과를 다 만족시킬 수 있는 과목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신문방송대학원과 예술대학원을 통합한 ‘미디어공연영상대학원(가칭)’의 설립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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