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5사 총장 개강 인터뷰

△ 이번 학기 중점 과제는.
이번 학기 중점과제는 무엇보다 연구중심대학 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개혁과 시설 확충 방안을 착실히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교수 업적평가 기준의 대폭적인 강화, 연구력 향상을 위한 조교제도 개선, 대학을 대표하는 연구집단의 선정과 집중지원, 신임교수 대폭 채용, 시설계획 이행 등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특히 시설 계획에 있어서는 2009년 2월 입주를 목표로 민자유치 기숙사 건축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운동장 복합화 계획은 18,000여 평의 공간 확보를 목표로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토록 할 예정이다.

△ 1학기 등록금이 8.6% 인상안을 기준으로 환불되어 총학생회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2학기 등록금 협상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대학재정은 1년 단위로 운영되고 있어 한학기가 다지나간 상황까지 예산이 확정되지 못하면 학사운영은 불가능하다. 대학 재정의 등록금 의존율이 높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등록금 이외의 재정확보 노력도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총학생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복지 향상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 생리공결제 시행에 대한 의견은.
여성 건강권 및 모성 보호 측면에서 권고하는 사항이다. 시험 기간 중 성적 인정에 관한 부분 때문에 찬반논쟁이 일고 있지만 중앙대의 경우 시험기간 중에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학기 시범 시행 후 점차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 수강신청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은.
강의실, 개설과목 수, 교수부족 모두 근본적으로 공간과 재정의 문제지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개설 강좌수를 지속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만여 학생들이 동시에 수강신청을 하여도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전산장비를 보강할 계획으로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의 경쟁력을 무엇이라 보며 앞으로 기대하는 바는.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은 연극학과, 영화학과, 신문방송학과가 편제된 단과대학으로 이 3개학과는 각종 평가실적과 졸업생 활동 등이 이미 국내 톱을 자랑한다. 서로 연관성이 깊은 미디어와 연극, 영화가 융합됨으로써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IT분야와 영상 예술이 융합된 첨단영상대학원이 특성화의 효과와 실적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듯 학부 교육단위의 융합을 통한 특성화는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 시킬 것입니다.

△ 법학관 완공 후 공간배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법학곤이 준공되는 내년에는 1캠 교육환경은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법학관은 당초 계획대로 법대, 정경대, 경영대가 입주할 것이며 현재의 법대, 경영대 건물은 공대가 사용할 것이다. 세부적인 공간배정은 11월까지 마칠 것이며 이번 공간 재배치는 철저하게 공간 공개념을 도입하여 전 중앙인의 교육연구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교수·교직원·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 중앙인이 대학 경쟁력 확보에 동참한다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명문 중앙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총장은 중앙대의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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