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악덕이라고 할까, 현실이 비참할수록, 예술은 만발하는 악취미. 비참한 현실을, 누구보다 먼저 낼름 받아먹는 것이다. 모름지기 이 같은 비참한 현실로서 전쟁만한 질료는 찾기 어렵겠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우주의 병사Starship Troopers>(1959년)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악덕의 열매를 맛나게 먹고 거하게 게운 경우다. 폴 베호벤
요즘 세계여행을 가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지만 여전히 이국땅에 대한 신비감과 동경은 크게 남아있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재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망에 이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에 대한 기대감.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현재 한국에는 해외의 각
1960년대부터 생겨난 미디어 아트는 대중에 파급력이 큰 미디어, 즉 텔레비전·비디오·컴퓨터 등의 소통 수단을 이용해 제작된 형태의 미술을 말한다.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따라 예술적 영역 바깥의 발명들이 예술 안에서도 의미있는 매개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면을 포착하는 데 대한 작업을 한다. 매체의 특성을 통해 대량소비사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미술 영역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면서 미디어 아트의 발달이 본격화되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 미디어 아트. 그래서 한국의 미디어 아트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그 처음으로, 얼마전 열렸던 ‘Reality Check’ 전시회를 통해 한국 미디어 아트의 태동기를 살펴보도록 하자. <편집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인과 국가 지도자 등 일명 권력자로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유독 스캔들이 많이 따라다닌다. 많은 스캔들 가운데서도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바로 ‘성(sex)스캔들’이다. 특히 다른 스캔들보다도 성 스캔들이 흔희 많은 이의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것이 말초적 관심을 유발하며 가장 은밀한 곳에서 이뤄지는 인간의 본능
최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수 김상혁과 지난 2002년 연예비리사건으로 해외로 도피했던 서세원의 라디오 복귀가 무산되면서 세인의 이목을 모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연예인의 사적영역과 관련된 관심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와서 더욱 뚜렷하게 가시화된 연예인 공인 여부 문제를 또 한번 도마위에 올려 놓았다. 김상혁의 경우에는 사건의 정확한
연예인 A양이 C군과 사귄다느니 국회의원 누가 정치적 공작을 펼쳤다느니 오늘도 역시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이야기들은 이런 스캔들이다. 그건 스캔들이 대중의 흥미를 가장 끌기 대문일 것이다. 우리가 스캔들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고 그 이면엔 어떤 심리가 감춰져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편집자>오늘도 어김없이 출근길에 오른 A씨. 언제나 그래왔
제가 중앙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은 건축 학사 과정을 거의 마칠 때쯤인 마지막 학기였어요.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지 말지 결정하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그 때는 학교에서 실시하는 프로젝트를 해야만 했었거든요. 프로젝트를 못하면 학교를 졸업할 수가 없거든요.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이거에요. ‘기회는 두 번 오지
The opportunity to join in Chung Ang University student exchange program was came in my last semester to obtaining bachelor degree in architecture. It was very difficult to make decision that I will j
지난 3월 중앙 헤럴드지에 기고된 ‘서구문화의 다가오는 몰락(The coming fall of the west)’이라는 데이빗 돔스 교수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그의 글은 지독한 인종주의로 찌들어 있었으며, 심각한 반여성주의적 사상, 그리고 나아가 인류 역사의 큰 재앙이었던 나찌즘을 떠올리게 만드는 위험하고 재앙적인 생각들로 물들어
거리에 불붙은 4월의 혼을 보라/ 내가 그날을 보았던 짓 붉은 피의 뜨거운 여울/두 주먹에 정의를 불끈 쥔/거대한 항거를 보라/헛되이 만용을 부리지 않고/그들은 역사와 힘으로 싸웠다/핍박을 향하여 내던진/장엄한 희생을 보라.(중략) -윤후영 作-지난 8일, 4·19라는 숫자의 장엄함을 마음에 품고 도착한 국립4·19묘지는 완연한 봄기운을 풍기며 사람들을 맞
45년 전, 피의 4월이 지나간 자리. 그 얼룩은 지워지고 거리의 군중은 잠잠해졌지만 당시의 고고한 정신만은 늘 현재형이다. 문학하는 예술가들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되었던 혁명의식을 살펴보고 현재의 의미를 짚어보자. <편집자주> ▲ 4.19혁명은 문학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아! 4·19. 4·19 혁명 1960년, 한국
“당신은 나에게 완전한 행복을 주었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병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정말로 행복했다는 점입니다. 그건 모두 당신 때문입니다” 제임스조이스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모더니스트 작가로 꼽히는 버지니아 울프가 강물에 빠져 자살하기 며칠 전 남편에게 남긴 유서의 일부이다.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철학가 질 들뢰즈. 철학이란 그자체로
‘죽게 되면 말없이 죽을 것이지 무슨 이유가 따를 것인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레 죽는 사람이라면 유서라도 첨부 되어야겠지만, 제 명대로 살다가는 사람에겐 그 변명이 소용될 것 같지 않다.’다음 글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나와 있는 ‘미리 쓰는 유서’의 일부분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유서를 쓴다. 자살 전에 쓰여 진 유서에는 죽은 사람의 마지막
25년 전 1월13일. 화염에 휩싸인 몸으로 누군가가 외친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감독관과 노동청에서부터, 정치가와 지식인, 언론까지. 누구하나도 그의 호소에 귀를 기울려주지 않았기에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사람. 바로 전태일이다.올해 들어 유난히 자살사건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생활고를 비난하는 자살, 충동적인 자
△최근 많은 사람들의 화두가 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문분야가 정신의학부분이어서 일찍이 ‘자살’에 관해 많이 접하게 되었다. 자살은 이제 무시되지 못할 사회의 이슈거리로 떠올랐다. 자살문제에 있어 최선의 치료방법은 예방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한국자살예방협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어떤 계기로 단체를 발족하게 되었나. 청소년보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날, 흐드러지게 만발한 여의도의 벚꽃 길에 넋을 잃고 드라이브를 즐겼다면 이제 한강 다리를 건널 차례다. 칙칙한 쥐색의 철교마저 운치 있게 느껴지는 건 봄이 가진 힘. 하지만 시선을 조금 위쪽으로 옮겨보면 다리마다 설치되어 있는 굴림판이 눈에 들어온다. 위에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아이디어 장치라는 굴림판. 해마다 몇 명씩은
자살률이 최고에 이른다는 봄, 4월엔 자살 예방 주간까지 생겼다고 한다. 올해 초 한 여배우의 자살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자살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살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편집자주> 한 배우의 자살 이후 자살자가 2.5배 늘었다 한다. 그리고 화사한 봄은 자살율이 제일 높은 계절이다. 학교 적 동아리
Annyeong haseo…….Let me introduce my self before, My full name is Gregorius Antonov Wangke, and my nick name is Garry, so just call me Garry. I came from Indonesia, I was borm at Jakarta exactly in Ea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의 원래 이름은 Gregorius Antonov Wangke이고 별명은 Garry랍니다. 그러니 절 그냥 Garry라고 불러주세요. 전 인도네시아, 정확히 말하자면 자카르타 동쪽출신으로 1983년 8월 24일 생이며 인도네시아 나이로는 현재 22살이고 한국나이로는 23살입니다. 저는 여전히 Duta Wac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