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챙겨보는 인터넷 뉴스.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를 켜고 뉴스를 읽는다. 어떤 여성은 이름난 대기업 임원으로 발령 나고 또 어떤 여성은 남성보다 실력 있는 상사로 정평이 났단다. 요즘 들어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잘나가는’ 직업 여성 관련 기사들. 특히 전문적이고 남성만큼의 지위를 차지한 소위 능력 있고 실력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 자주
새벽까지 계속되는 마감 일정, 어려운 자리에서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해야 하는 인터뷰,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 중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정부와의 충돌. 8,90년대, 이런 고된 일을 견뎌내는 기자는 대부분 ‘남자’였다. 그렇지만 현재 중대신문사는 여자기자가 80%를 차지한다. 이런 신문사 내 여초 현상은 비단 중대신문사뿐만이 아니다. 전국 53개 대학 학보사(서울
활동적인 일을 하는 곳에 남학생이 항상 많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쩔 수 없는 편견이다. 농활 현장에 남학생들은 없고, 여학생들이 눈에 들어온다. 장악한 것이 어디 농활 현장만일까? 학생회, 방송국, 신문사, 여러 동아리 활동에서도 여학생들의 활동은 압권이다. 힘들어서 여학생들이 보이지 않던 이런 곳에 이른바 여초현상이 일어나는 것인데, 이런 현상의 지적에 생
우수에 찬 얼굴에 동그란 듯 타원형 안경을 쓰고 긴 코트를 휘날리며 가을 낙엽 사이를 걸어 다닐 것 같은 사람. 우리가 생각하는 시인의 모습이다. 하지만 고정관념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 오늘 다시 한번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시인, 윤석정씨(문예창작학과 석사 4차)를 만나보자. 시 뿐만 아니라 연극배우로도 일했고, 연극 연출도 해봤다는 그. 다른 예술분
외국저작의 번역과정에서 오역의 원인은 다양하다. 어떤 번역가의 항변처럼, 번역은 제2의 창작으로 번역자에 의해 재탄생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역의 문제가 지적되면서, 영미문학계에서는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을 구성하고 오역을 점검하기도 하였다. 사업단이 밝힌 취지에서처럼, ‘(한국의) 근대문화 형성과 발전에서 외국문학 및 문화와의 교섭이 차지하
우유, 포도주, 케첩, 요구르트 우리가 늘 마시는 음료와 음식들로 난장판이 된 무대에서 반라의 배우들은 발작하듯 부르르 떨며, 굴러댄다. 이는 제5회 서울국제공영예술제 개막작 ‘맥도날드의 광대, 로널드 이야기’의 한 장면이다. 지난 23일 충격적인 장면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개막작을 필두로,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다섯 번째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이번
학과 친구 한 명이 또 미국에 간다고 한다. 올해 들어 벌써 5명 째다. 어학연수와 유학, 세계 일주 등 나가는 이유도 다양하다. 언젠간 비행기를 타겠지라는 막연한 동경이 주위 사람들의 현실로 다가올 때면 A양 역시 적지 않은 마음의 동요가 이는 것도 이 때문. 그토록 갈망하던 출(出)국(國), A양은 언제쯤 실현할 수 있을까. 해외로 나가는 대학생들이 꾸
노량진의 공무원 학원가는 공무원 시험 공부를 위해 모여든 학생들로 늘 분주한 모습이다. 300:1, 400: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서라도 너도 나도 되고 싶어한다는 '공무원'. 공무원의 사회적인 위치변화와 인식 등을 짚어보기로 하자. 편집자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청년실업 100만 시대라 한다. 20대 취업자 수가 17년 전 수준으로 줄었다 한다. 이
몇 년째 승진을 못하는 S회사 김모 여성 대리. 햇병아리 시절, 같이 들어온 남자 동기 녀석들은 어느새 과장을 거쳐 부장인데 여전히 대리인 그녀는 만년 ‘대리인생’이다. 승진도 승진이지만, 100만원도 넘게 차이나는 월급은 김대리의 어깨를 더더욱 늘어뜨리는데. 설마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픽션이 아닌 사실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기업들의 상반기 보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부터 대한민국 액션 공무원이라는 형사까지. 종류도 다양한 공무원열풍의 열기가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 중앙대에도 5급 행정고시 1차를 합격하고 나머지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공무원지망생이 있다. 박은희씨가 그 주인공이다. △전공이 행정학인데 처음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려고 학과를 선택했는지 알
“○○○직업에 관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이란 질문을 던져보았다.질문의 대답은 다양하다. ‘청렴결백하다’ ‘국가에 공헌하는 사람’이다 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철밥통이다’ ‘거만하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 또한 다수를 이루었다. 이는 ‘공무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다음과 같이 표현 한 것이다.나이· 연령을 불문하고 안정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대학 입시 학원, 행정고시 학원, 임용고시 학원……. 노량진 주위를 둘러보면 학원가로 유명한 장소답게 학원 간판과 학원 광고 전단지가 즐비하다. 그만큼 다른 어느 곳보다 공무원 시험 열풍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그 중 남부행정고시학원 9급 드림팀에 속해있는 행정법 담당 김욱 교수를 만나 공무원 시험 열풍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치열한 공무원 시험 열풍으로 해마다 수험생이 늘어나면서 높은 점수를 맞는 사람들 또한 흔해졌다. 완벽에 가까운 점수를 맞아도 1, 2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상황.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바로 ‘가산점'! 실제로 가산점 제도는 특정한 분야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특정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 한하여 별도로 점수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
가끔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그리움이 생길 때가 있다.추억과 향수가 그리울 때 1번 버스를 타고 안성 중앙시장에 내리면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곳에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인심이 있기 때문이다.어릴 적 엄마 손을 꼭 붙잡고 들어선 장에는 모든 것이 새로웠다. 지금은 발길 뜸한 그곳. 이 곳에서는 옛 모습 그대로 5일장이 펼쳐진다. 아이에게 전해지는 저 넉넉한
번역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많다. 그 중에서도 코넌 도일이 쓴 ‘셜록 홈즈’ 시리즈가 근래에 완간되었을 때 책을 읽어나가다가 깜짝 놀랬다. 중학교 시절에 읽은 홈즈 시리즈 중에는 결코 등장하지 않았던 묘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실마리를 풀기위해 고민하는 홈즈가 종종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밖에 알지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교수실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건 책상 위의 모니터 5대, 이 모니터만 보아도 오늘 우리가 만날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짐작케 한다. 바로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미디어 작가, 한계륜씨이다. “어릴 때 프란다스의 개를 즐겨 봤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네로가 ‘성모승천’이란 그림 앞에서 죽는 것으로 끝나더라구요. 그 때 그림이란 것 자
△현재 대학가에 인문사회과학 서점이 몇 개 남지 않았다. 전문서점들이 계속 폐관되는 이유는 뭐라 생각하나. 과거엔 책이라는 매체가 대중들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정보 습득뿐만 아니라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것들의 내용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독자들은 책을 통해 단편적인 정보 습득만을 요구한다. 인문교양서를 찾는 사람들도 대
80년대 사회적으로 가장 치열했던 그 때, 최루 가스와 화염병이 거리를 점령했다. 삼삼오오 모여 투쟁하던 것부터 백 명 단위의 대규모 운동도 문제될 것 없었다. 아무리 사회적 탄압이 거세다한들 사회의 틀을 바꾸려는 진보의식까지 구속시키진 못했다. 철저한 시대적 고민과 함께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공존을 끊임없이 시도했던 그 곳, 가장 최전선에서 서 있던 이
1957년 1월 28일> 최초로 저작권법 공포2004년 10월 6일> 저작권법 개정안 발표 - 50여년이 흐른 후, 이전의 저작권법은 변화하는 사회 앞에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 음악 공유 사이트]1999년 5월> 음악파일 무료교환 사이트 냅스터 설립 1999년 12월 7일> 미국음반업협회(RIAA), 저작권위반혐의로 냅스터 제소200
음악, 만화, 그림 등의 많은 예술적 창작물에는 그들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내세운 법이 있다. 지적재산권이 바로 그것. 설령 이런 법안이 있다고 한들 애매한 지적재산권의 기준으로 그 영역은 점차 모호해졌다. 이번 기획에서는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인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 컴퓨터 앞에 앉은 한 학생. 아까부터 계속 모니터를 뚫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