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김정하 교수 인터뷰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하나. 굳이 아침을 먹기 어렵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루에 두 끼를 먹더라도 과식하지 않으면서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아침을 두유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이때 꼭 달달하지 않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 ‘무가당’이라고 쓰여 있어도 달달한 맛이 나는 것은 첨가물 많이
중대신문이 총 2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중앙대 식생활 보고서’에는 중앙대 학생들의 불만족스러운 식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학생식당부터 학교 주변 식당가까지 주위엔 항상 먹을 곳이 널려있지만 정작 식사엔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현실을 들여다봤다. 아침 거르는 건 예사= 설문조사 결과 58%의 학생들이 하루 평균 2끼 이하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출입에 장애학생 불편함 겪어장애학생지원센터 옮겼지만 여전히 스스로 출입은 힘들어 휠체어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는 권태훈 학생(역사학과 1)은 적어도 한 시간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방문해 누워서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권태훈 학생은 주로 수업을 듣고 있는 서라벌홀에서 해방광장을 지나 장애학생지원센터 쪽으로 향하는 가까운 길
① 대학생의 주거양극화 A씨의 자취방은 학교 후문 대로변에 늘어서 있는 각종 원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외관의 고급 신축 원룸이다. A씨는 현재 7평 규모의 원룸에서 보증금 2,000만원에 매달 월세와 각종 공과금을 포함해 60만원 정도를 내며 살고 있다.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원룸 건물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만 60만원인 방까지 있다. 냉난방시
① 주거가격은 적절한가주거비용이 비싸다고 공감하는 학생 63% “솔직히 부모님의 도움 없이 집값을 부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르바이트를 아무리 해도 어림없다.” 중대신문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는 14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거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학교 근처의 높은 방값에 대한 부담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자취방 구하러 나섰다가 통학을 결심하다학교 앞 자취방 구하기 대작전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방을 둘러봤지만 사정은 비슷했다.이쯤 되면 방을 고르는 기준은 '얼마나 맘에 드느냐'가 아니라'얼마나 참아줄 수 있는가'로 바뀐다. 가파른 계단들, 헷갈리는 골목, 군데군데 버려진 쓰레기봉투. 중문 부근 원룸이 밀집한 주택가에 많은 세 가지다. 문득 취재하다가
[2012년 목표달성자 인터뷰] 군필자가 잘나가요 -2012년 이루고자 했던 다짐들을 모두 이룬 비결은 무엇인가요?제가 2012년에 이룬 다짐은 운전면허, 바리스타 면허증, 토플 만점 획득이었습니다. 저는 2012년 11월에 전역했는데요, 특별한 보직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준비를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군대에 있으면 시간이 정말
[2012년 다짐 점검]작년의 제 점수는요 중대신문이 야심차게 준비한 기획 때문에 학우들은 뜻하지 않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했습니다. 이미 가물가물해진 2012년의 다짐을 떠올리느라 난색을 표하는 학우들부터, 자신 있게 써내려가는 학우들까지 모두 진지한 태도로 한해를 돌아봤습니다. 중대신문은 2012년 다짐의 이행 정도를 ‘부족함’, ‘평균이하’, ‘
27시경민선 졸음이 쏟아진다. 벌써 삼십분 째 드나드는 사람은 없다. 눈을 붙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노곤함이 몸을 감싸는 순간 갑자기 가느다란 종소리가 들려온다. 편의점의 문이 열리며 거리의 찬바람이 들어온다. 잠시 정신이 난다. 백발의 구부정한 할머니가 뒤뚱뒤뚱 들어온다. 등에는 지저분한 초록색 가방이 보인다. 물건은 안사면서 점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그 악당이 계산대를 지나쳐 구석의 정수기로 향한다. 손에는 1.25리터 페트병이 보인다. 또 시작이구나.“아 진짜… 이봐, 할머니!” 구부정한 등은
버스를 기다리다김현수꿈을 지니면 이루어질 줄 알았다한 대만 더 한 대만 더기다림으로 녹아버린 아스팔트 위로홀로 표류하다 가슴에 굴러온 이파리까지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짓누르며 앞질러 갔는가 기다리다 지쳐 단일해진 사람들버스가 지나간 자리마다 움츠러들고대신 생선 비린내가 인화지처럼 선명해지는 오후정류장 옆 장터 무엇에도 그늘은 있지만이미 분리 작업이 끝난거리 좌판의 골 깊은 사람들기다린 그늘 옆이 밑바닥 느낌은 기다리지 않는 것이었다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겠다는 거만한 건물들이땡볕에 비를 내린다이런 창백한 날뿌리를 빼앗기고도푸른 꿈을 지닌
중대신문사와 중앙대 문예창작학과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의혈창작문학상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다. 의혈창작문학상은 ‘의혈(義血)’이라는 중앙대의 교훈과 서라벌예술대학 시절부터 내려온 문예창작전공의 유구한 전통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시와 소설 두 부문에서 한 사람당 각각 시 7-10편, 소설 1편을 응모 받았으며 작품 공모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됐다. 시에 약 70여명, 소설에 150여명이 응모해 작년보다 많은 공모작이 들어왔다. 한동안 공모작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해는 응모자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