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인 것"‘정치적인 것’만 고민했는가? 이제 ‘사회적인 것’이 대세다. ‘사회적인 것’은 뒤르켐에 의해 처음 제시됐고 많은 사상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신자유주의의 등장은 ‘사회적인 것’을 위기에 직면케 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의 보호
피쳐 에디터는 스타 인터뷰, 영화, 미술, 음악 등 패션 잡지에서도 가장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그렇지만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화려한 잡지가 탄생하기까진 혹독한 업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시현(이하 안): 피쳐 에디터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김나래(이하 김): 잡지 에디터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요. 패션, 뷰티 그리고 피쳐 에디터죠. 패션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는 뉴요커를 더 이상 동경하지 않는다면 여유와 정이 넘치는 파리지엥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즐기는 파리지엥. ESC-Troyes(이하 ESCT)에 온다면 당신도 파리지엥이 될 수 있다. ESCT는 파리 남동쪽 트루와에 위치한 그랑제꼴로 명문대학이다. 그랑제꼴은 졸업 후 석사학위가 나오
『책과 독서의 문화사』는 ‘책은 세상을 바꾸는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한다. 분명, 과거의 어느 시대에 책은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분서갱유가 행해졌고 교황은 책을 ‘불경한 물건’이며 독서는 ‘불경한 행위’라고 간주했다. 사회 변혁을 야기하는 책의 존
저 멀리 벨기에에서 동양의 신비함에 매료돼 홀로 한국행을 결정한 윌리엄. 한 학기로 예정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너무 아쉽다는 그는 지금 한국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자기소개 부탁해요저는 벨기에 ICHEC 대학에서 온 윌리엄 쿠만스예요. 나이는 20살이고요. 벨기에에서도 경영학을 전공했고 중앙대에도 경영학 전공으로 지원했어요.-ICHEC 대학에 대해서 말해주
국어국문학과 학술제의 일환으로 김윤식 교수 초청강연이 지난 4일 열렸다. ‘우리 소설 읽기, 박경리와 토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강연에서 김윤식 교수는 소설의 운명, 소설이 지녀야 할 가치에 대해 역설했다.김윤식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는 부르주아가 만든 최고의 예술양식이 바로 소설이라며 운을 뗐다. 김윤식 교수가 소설의 운명에 대
“OO하느라 연재가 늦어지고 있다”, “OO하느라 시험공부를 못했다” OO에 들어갈 말은? 바로 문명5! 천재 게임개발자 시드마이어의 신작 문명5의 열기가 대한민국도 뒤덮었다. 온라인상에선 지금 G20 정상회의보다 간디를 피해 문명을 이룩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 인기 게임 문명5 체험과 게임의 몰입 기제, 득과 실
오는 11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G20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정부는 서울 개최가 국격 상승의 기회이며 의장국으로 손님을 맞는 것은 ‘규칙 제정자(Rule Setter)’로의 발돋움이라며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G20은 그 위상과 기대만큼 역할을 할 수 있을까? G20은 197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와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
‘자유’, ‘인문’, ‘대학’. 세 가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오는 3일 자유인문캠프의 막이 열린다. 자유인문캠프는 인문학을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 강연이다. 이번 강연은 특히 학내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학생 자치권 회복을 위한 저항의 일환으로 기획 되었다.
사회적인 것‘정치적인 것’만 고민했는가? 이제 ‘사회적인 것’이 대세다. ‘사회적인 것’은 뒤르켐에 의해 처음 제시됐고 많은 사상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신자유주의의 등장은 ‘사회적인 것’을 위기에 직면케 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의 보호와 재구축 운동이 속속
교환학생을 위한 Cultural Festival. 모닥불은 활활 타오르고 모두가 분위기에 한껏 취한 가운데 팔십 명의 외국인들이 너를 둘러싸고 있다. 원 안에 혼자 덩그러니 서 있는 너는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를 불러야 한다. 누구도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도 한국어로 된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럴 때 너라면, 어떤 노래를 부르겠어? 초등학교 때
<통섭을 위한 교양: 인문학도를 위한 이공학 강의>1.과학의 시작2.단위에 대해서3. 영화속의 과학이야기4. 금은 어떡게 만들어졌나5.가속기 이야기6. 노벨상 이야기 - 단위에 대해서 요새 우리나라도 외제차 수입이 늘면서 우리 주변에서 적지 않게 외제차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엔 외제차를 수리할 때 모든 부품을 생산국에서 수입했으나 요새는 우
한국문학의 세계화 해법은 백철 선생의 비교문학적 가치에서 찾자. 지난달 20일 한국 현대문학의 거두 ‘백철 선생’을 주제로 국제비교문학대회 세션회의가 진행됐다. 발제자로는 신상욱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이명재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강진구 교수(중앙대 문화연구학과)가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발신자, 전신자, 수신자로 연결
일본 교환학생의 장점은 무엇일까? 본교 등록을 통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고, 같은 아시아권이므로 적응도 힘들지 않다! 주오대학교의 이색적인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작년 주오대학교로 교환학생과정을 밟고 돌아온 정난영씨와 노주희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주오대학 정문의 모습 하쿠몬사이에 참가하여 일본요리를 배우는 학생들 일본에도 중
그는 하나의 명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그것은 오늘날 탈식민주의 이론에서 ‘동일성(identity)’의 가치나 효력보다 ‘차이’에 근본적인 특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압둘 잔모하메드는 탈식민주의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탈식민주의 이론의 지배 자체가 어떤 ‘인식론적 오류’에 바탕을 두고
다문화주의는 우리사회의 주요 화두다. 보수 일간지는 틈날 때마다 다문화주의에 대한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공중파에서는 공익광고를 통해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가 됐다며 순혈주의를 비판한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왜 갑자기 다문화주의 전파에 진보진영이 아닌 주류사회가 열을 올리나. 중대신문에서는 세 번에 걸쳐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문화주의 열풍에 숨어있는
정신은 폭력보다 강하다. 우리가 배워왔던 상식이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알베르 까뮈가 언급했듯이 “인류의 정의도 패배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폭력이 정신을 꺾을 수 있음을, 그리고 용기가 그에 상응한 보답을 받지 못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와 현실 속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으므로. 바로 스페인 내전
2009년 유럽발 금융위기가 일자 학계에서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 체제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대신문에서는 신자유주의의 대안 체제로서의 '소셜 이코노미'를 정태인 교수에게 들어보았다. 소셜 이코노미란 현실사회에서 협동조합과 비슷한 개념이다. 즉, 협동조합처럼 소규모 집단이 상호 의사교환을 통하여 경제영역과 정치역영이 기능하는 시스템을 일컫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촉발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됐을 때만 해도 신자유주의 질서에 균열이 시작됐다는 예측이 드문드문 제기됐다. 그러나 자성의 목소리도 잠시. 막대한 공적 자본 투입으로 미국발 금융위기의 급한 불이 꺼지자 신자유주의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대신문은 신자유주의 연재기획 4부작 중 제 2회에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