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면 더 맛있는 흑석시장퓨전의 매력 ‘팥 카페 순자’올망졸망한 디저트 가게, ‘쏘하’든든한 한 끼를 위한 ‘햇반찬’ “간식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저녁 생각에 대낮부터 설레고...” 우주히피의 노래 ‘망원시장’ 도입부에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속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가사처럼 시장의 맛있는 먹거리는 손님의 입맛을 자극한다. 시장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멀리 망원동까지 가지 않아도 좋다. 재래시장 고유의 멋과 현대
익명 커뮤니티 내 지나친 비방오히려 가중처벌 가능성 높아‘에브리타임’(에타)의 뜻은 ‘가능하다면 언제든지’이다. 시간표 작성 같은 학업관리 부터 같은 캠퍼스 학생과 익명으로 소통하는 기능 덕에 많은 대학생이 에타를 이용한다. 에타는 말 그대로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타 내 혐오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 특정 단체나 개인을 비방하는 글은 물론 특정 성별이나 소수자를 향한 혐오성 댓글도 빈번하다. 에타에 올라온 비방 글에 법적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시민들에게 재난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금일 17:10분경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1마리 탈출 보문산 일원 주민 외출 자제 및 퇴근길 주의 바랍니다.’ 대전에 사는 친구에게서 요란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때 기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채 30분도 되지 않아 퓨마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실시간으로 퓨마를 추적하는 과정이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마취시도 후 도망친 퓨마를 잡지 못했다는 기사를 보며 두 가지 걱정이 들었죠. 하나는 대전 시민의 인명피
우리는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뺏는 사람을 보면 이렇게 외칩니다. “도둑이야!” 그들은 빈집에 들어와 돈과 귀금속을 챙겨 홀연히 사라지죠. 아끼던 물건을 도둑맞으면 허탈함을 넘어 배신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른 범죄자와 달리 ‘도둑놈’이라 낮잡아 부르는 단어도 있을 만큼 도둑은 저열하고 나쁜 존재로 취급됩니다. 그런데 요즘 물건도 모자라 나 자체를 훔치는 도둑도 등장했습니다. 바로 SNS 해커들입니다. SNS 해커는 소중한 사람, 애틋한 사진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을 훔친다는 점에서 악질적입
느슨한 제도가 만든 인식세계는 일회용품 퇴치운동중 “깔끔한 식당에선 언제나 일회용 컵 일회용 젓가락만 쓰려 하고...” 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그룹 015B의 노래 ‘적녹색인생’ 가사는 환경에 무심한 현대인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일회용품은 이제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필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무분별한 일회용품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일회용품을 남용하는 세태의 배경과 해외 환경 정책사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
가해 학생 공개 사과문 게시징계위원회, 중징계 내릴 예정지난 4월 19일 중앙대 안성캠 후문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했다. 피신고인은 현장에서 검거됐고 이후 인권센터는 지난 3일 성폭력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과 피신고인이 작성한 공개 사과문을 게시했다. 피신고인은 안성캠 예술대 학생으로 핸드폰 무음 카메라 앱을 사용해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피신고인의 핸드폰에서는 신고인의 사진 이외에도 불법 촬영한 다른 여성의 다리 사진 2,000여 장이 함께 발견됐다. 안성캠 인권센터 관계자는 “피신고인이 상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