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는 아이들과 함께 뒤셀도르프 상임지휘자로 정착한다. 그러나 슈만의 신경 쇠약 증세는 점점 심해져 가고 그는 음악가로서의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며 괴로워한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아내 클라라는 그런 슈만을 돌보며 힘든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 앞에 요하네스 브람스가 등장한다. 스승의 아내 클라라를 사랑한 브람스, 감정의 흔들림을 경험하는 클라라, 그리고 그런 둘을 바라보는 슈만의 고통은 그들의 음악에 고스란히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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