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이후 생활관 시설 개선돼 
학기당 1회 이상 소통할 예정

지난 1학기 양캠 생활관은 총학생회(총학)와 협력해 관생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안건은 얼마나 생활관 운영에 적용됐을까. 

  다빈치캠 생활관은 1학기 간담회 당시 건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계방학 중 ▲휴게실 가구 추가 비치 ▲방화문 패킹작업 ▲코인 세탁기 앱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장지훈 다빈치캠 생활관 차장은 “동계방학 동안엔 의자 등 노후화된 가구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빈치캠 총학이 간담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생활관 24시간 개방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약 98.64%(291개)에 달했다. 이에 다빈치캠 생활관은 6월 9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출입통제시간을 연장했다. 그러나 장지훈 차장은 “출입통제시간 확대 기간 동안 민원·음주 사고가 증가해 관련 사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캠 생활관도 5월 2일부터 25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1학기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주환 서울캠 생활관 과장은 “관생 모집에 있어 건물 선호도를 반영해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2학기 관생 모집부터는 관별 선발로 방식을 변경하는 등 주요 건의사항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1학기 서울캠 생활관 간담회의 개선사항으로는 관생의 낮은 참석률이 꼽혔다. 한다희 학생(간호학과 2)은 “1학기 간담회가 오후 2시에 개최돼 수업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임주환 과장은 “2학기 간담회는 학생들의 주된 상주 시간대를 고려해 저녁 시간대에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양캠 생활관은 앞으로 간담회를 학기당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임주환 과장은 “보다 많은 관생들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시연 다빈치캠 총학 생활자치국장(시스템생명공학과 3)은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로 관생과 생활관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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