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전략 수립해 
유관 부처 유기적 협력 기대

중앙대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전략’을 수립했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양캠 총무처·기획처·시설안전처·학생처·단대 교학지원팀 등이 실천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위해 
  서울캠이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대상으로 지정된 이래 중앙대는 에너지 감축을 위해 힘써왔다. 매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과정에 따라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관장기관에 보고하고 있다. 2021년 ‘2030 탄소중립 ESG 공유 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ESG 미래선도 실전문제연구단’과 ‘탄소중립 디지털혁신 플랫폼연구소’ 등을 설립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실행하고 있다. 연구소의 목표에 관해 박세현 탄소중립 디지털혁신 플랫폼연구소장은 “국내·외 탄소중립 산업을 선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탄소중립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 위한 시행방안은 
  중앙대는 탄소중립 달성 목표연도를 2040년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한 5대 핵심 분야를 설정하고 분야별 실천전략 및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5대 핵심 분야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물 사용 ▲지속가능한 구매·조달 ▲지속가능한 통근·수송 등이 선정됐다. 

  중앙대 탄소중립 실천전략은 다양한 부서의 협력을 통해 이행된다. 이현경 평가팀장은 “기획팀의 ‘2023 행정부서 성과평가’와 연계해 탄소중립 실행방안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실행 여부를 평가함으로써 실행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부서에 탄소중립 실천 안내와 캠페인 시행을 요청했다”며 “탄소중립을 목표 기간 내에 달성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교육·실천을 통합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장혁 서울캠 시설팀 주임은 “6월부터 매달 에너지 절약캠페인으로 교내 에너지 소비현황 및 실천 사항을 전 부서에 안내하고 있다”며 “교사 신·증축 시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3관(법학관)의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각 부처는 일회용품 줄이기와 폐기물 감축, 에너지 절약을 목표로 이번 학기 추가적인 전략 실행에 나선다. 김동완 서울캠 총무팀장은 ▲개인 텀블러 사용 캠페인 ▲디지털 현수막과 전자 게시판 도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완 팀장은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해 종이컵과 인쇄용지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의 조력이 필요하기에 
  중앙대의 탄소중립 실천전략은 비용 절감 등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도약이라는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진다. 유관 부처 직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학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현경 팀장은 “탄소중립 사업을 접한 학내 구성원 모두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 친환경적인 캠퍼스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완 팀장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와 일회용품 남용을 지양하는 등 일상에서 개선할 수 있는 실천 과제에 구성원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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