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3번 선택과 집중 선본

선택과 집중 선본의 조희승(좌), 박민혁(우) 후보가 선본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회사운영 학생회 일에 방해 안 될 것

등록금 문제, 전문가와 협의할 것

학내 문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해"

 

- 등록금 인하를 위해 본교 예결산안에서 어떤 부분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서울시에서 등록금을 인하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등록금 문제를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다. 복잡한 사안이므로 전문적인 컨설팅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고려해보겠다.
 

-우리은행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이 기업측면에선 엄청난 손해이다. 실천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
현재 은행들은 수수료 50%인하를 발표한 상태다. 해당 관계자를 만나본 결과 대학 한 곳의 수수료 면제는 가능하지만 타대학과의 형평성에 어긋나 불가능한 것뿐이라는 답을 들었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학교 측의 협조를 구해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본부측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동안 학내 문제를 유심히 지켜봤다. 그런데 해당 문제들은 전체 학우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당사자들만으로 제기돼왔다. 전체적인 동의가 있었다면 의견들은 충분히 반영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학내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의견 수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공약 중 ‘매출상위 1000대 기업 공채 산학협력 체결’이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기업 1000개를 모두 다 방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채용박람회와 같은 행사를 통해 상위 200대 기업 정도를 유치하면 다른 기업들도 모두 따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하는 총학을 실현하기 위해 직접 기업들을 찾아가 체결을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총학들이 거시적인 공약들에 실패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거시정책은 미시정책에 비해 이해관계자들이 많이 얽혀있다고 생각한다. 미시정책이 몇 학우들의 건의만으로 해결되는 반면 거시정책은 장기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야한다. 장기적 안목이 필요한 만큼 과거를 실패로 여기지 않고 거듭해나가면 언젠가 해결될 일이라고 본다. 
 

-구조조정과 같은 학내 현안 문제에 관련한 공약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이 진행돼있어 상당히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학내 현안문제에 대해 무임승차를 하고 싶지는 않다. 확실한 것은 학생들에게 이득이 되는 학내 현안이라면 얼마든지 찬성하고 피해가 되는 것은 적극 반대한다는 것이다.
 

-정후보가 개인 사업과 총학의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하다
나를 비롯한 요즘 기업의 경영자들은 본업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의무가 없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 회사의 경영자들은 결제를 보고 받느라 쓸데없이 회사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도 회사 업무 이외에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낮에도 학교에서 총학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중앙문화와 녹지는 현재 본부에 의해 교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교지가 될 수 있도록 총학차원의 협조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교지와 같은 견제세력이 학내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학교문화가 건전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건전한 대학문화를 위해 중앙문화와 녹지가 교지로 인정받도록 협조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적인 여론 수렴을 본부에 제출하고 확답을 얻어낼 예정이다.
 

-모든 공약들이 시장논리에 치우친 것 같다. 순수학문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는 있나
시장논리에 근거한 공약들이 많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이 시장논리에 의한 것일 뿐 사고 자체가 시장논리에 기초한 것은 아니다. 문제해결의 방법이 시장논리에 치우친다는 것 또한 순수학문을 저버린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시장논리와 순수학문의 접점을 찾을 것이다.

 

[주요공약]

-취업성공 위한 종합프로그램 추진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유치

-남자휴게실 신설 및 여자휴게실 활성화

-우리은행 ATM 수수료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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