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4번 퐁당 선본

퐁당 선본의 장창원(좌), 정영수(우) 후보가 학우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수업 개설에 학생들 의견 반영

개인의 정치 성향 앞세우진 않겠다

위원회 통해 학생들의 의사결정 참여 보장"

 

- 학생들의 학내 행정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공약이 많은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이 준비되어 있나
최근 의사결정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앞으로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우리과 문제위원회’ 개설, 대학평의원회 활성화, 내가 듣고 싶은 수업 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
 

- 각종 학교 운영정보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는 공약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는 52대·53대 총학에서도 진행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나
지난 총학들이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지난 총학들의 경우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거나 학우들의 지지를 얻지 못해 요구만 했던 것 같다. 정보공개를 요구하기 전 먼저 학우들의 지지를 얻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겠다. 학우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야기 한다면 학교측에서도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듣고 싶은 수업 위원회’ 교양수업의 양적 팽창만을 야기하지 않을까
‘내가 듣고 싶은 수업 위원회’는 수업의 개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위원회는 수업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는 것을 지향할 것이다.
 

- ‘내가 듣고 싶은 수업 위원회’의 위원장은 누가 맡게 되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다만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위원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 명사 초청 강연을 계획중인데 비용이 상당하지 않을까
학생회에서 요청하면 합당한 가격에 오실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중앙대 동문중에서도 사회에 진출해 성공하신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에게 요청한다면 적은 비용에 강연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예산지원을 받는 방안도 생각중이다.
 

- 대학평의원회의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어떤 점이 달라질지 궁금하다
학생들이 공정하고 정당한 체계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세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대학평의원회를 본래의 기능을 하는 기구로 만들어 학생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2009년부터 단과대별로 진행중인 새내기 새로배움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새터는 명백히 학생 자치행사다. 학교의 일방적인 지침으로 자치행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예전의 새터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학내 상황을 고려할 때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 현재 교지 중앙문화와 녹지는 교지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칙개정이 논의되고 있다. 총학 차원에서 함께 할 의사가 있나
이번 중앙문화와 녹지의 교지비 삭감 사태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운점이 많았다. 당선이 된다면 무조건적으로 협조하겠다. 교칙개정과 학우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유로운 학내 언론환경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 각종 사회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들었다. 학내 문제와 학외 문제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
당연히 학내 문제가 최우선 순위다. 총학생회는 중앙대 학생들을 위한 조직이다. 학외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해서 학내 문제에 소홀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정후보와 부후보 모두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것으로 안다. 공식적으로 한대련의 노선을 지지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한대련의 노선을 지지하는 것은 맞다. 과거 정후보가 회장을 역임했던 동아리연합회도 한대련에 가입되어 있었다. 다만 총학생회장 후보로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내세우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특정 정치적 성향을 내세우기 보단 모든 학우들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대련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중앙대 학우들이다.

 

[주요공약]

-단위별 협의체 구성해 중앙대 구성원 의견 수렴

-등록금심의위원회, 대학평의원회 실효성 확대

-'내가 듣고 싶은 수업 만들기 위원회' 발족

-각종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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