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카우V선본

카우V 선본의 지봉민(좌), 강동한(좌) 후보가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등록금 인하

새터는 단과대별로 가는 것이 좋다

제2기숙사 건립예산 마련할 수 있어"

 

- 공약 중 등록금심의위원회 조기 개최가 있다. 과연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조기 개최된다고 해서 실질적인 변화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구조상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다. 이제 등록금 인하는 시대적 추세라고 생각한다. 당선 즉시 학생들의 의사를 위원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행동에 옮길 것이며 필요하다면 서명운동 등을 통해 학우들의 동의를 구하겠다.
 

- 등록금 인하와 학생 복지 공약 중 무엇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공약들을 많이 내세웠다고 해서 등록금 인하를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등록금 의존률이 높은 중앙대의 재정구조를 고려할 때 단번에 큰 폭으로 인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단계적인 등록금 인하를 통해 학우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제2기숙사 건립 촉구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현재 경영경제관 건립 계획이 확정된 이후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계획이 있나
물론 경영경제관 건립도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학우들의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제2기숙사의 건립이 필요하다. 건설사업단에서 재원적 문제로 인해 경영경제관과 제2기숙사 건립을 동시에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동의할 수 없다. 현재 무산된 멀티캠퍼스 건립에 배정됐던 예산이나 건설관련 예산 중 제2기숙사 건립에 활용 가능한 예산이 있을 것 같다. 학교 측과 논의를 통해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 2009년부터 단과대별로 진행중인 새내기 새로배움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모든 단과대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새터를 진행하는 것보단 단과대별로 새터를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곳에서 새터를 진행한다면 숙소와 식사 등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이 많을 것 같다
 

- 현재 중앙문화와 녹지가 학칙상 교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지로 인정받기 위해 학칙개정을 요구한 상태인데 총학차원의 협조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전 총학이 적극적인 연대를 하지 않아 중앙문화와 녹지에서 많이 아쉬워했던 것 같다. 앞으로 총학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을 약속한다. 다만 총학생회만의 노력으로 교내언론을 지키기엔 한계가 있는 것 같고 학우들의 관심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내언론 문제는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해결해나가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가을축제 개최, 방음막 설치 등 비용이 많이 드는 공약이 많다. 재원 충당 계획이 있나
강동한 부후보가 올해 문화위원장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다. 문화위원회는 사업을 진행할 때 기획안을 학교에 제출해 예산을 배정받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만약 각종 사업 시행에 있어서 총학생회에 배정되는 예산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공약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위원장 출신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겠다.
 

- 일부 공약의 경우 문화위원회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굳이 총학생회의 공약으로 내세운 이유가 있나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노천극장 방음막 설치, 가을축제 시행 등 문화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공약들이 많다. 현재 문화위원회가 주관하는 5월 축제도 학생회비의 지원을 받고 있다. 차후 일부 공약이 문화위원회로 양도될 수 있겠지만 총학생회의 산하기구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공약의 실천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정후보와 부후보 둘 다 오랫동안 학생회에서 일해왔다. 학생회에서 일하며 학생들이 어떤 것들을 원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공약이며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약을 실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부 실천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도 학우들을 위한 공약이라면 일단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약으로 삼게 됐다.

 

[주요공약]

-등록금심의위원회 조기 개최

-중앙대생 취업역량개발 지원

-의견수렴 통해 학내 문제 해결

-단계적인 등록금 인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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