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세상을 뒤덮었던 날, 총장의 임기 연장 소식이 타전됐다. 재단교체 직후인 지난 2008년 2년의 임기연장 결정 이후 2번째다. 지난 연임기간 동안 그는 재단 교체를 정착시키라는 특명을 받았었다. 이번엔 어떤 특명 때문일까. 눈 쌓인 청룡상을 볼 수 있는 집무실에서 박범훈 총장을 만났다.- 연임을 축하한다처음 연임할 때 2년만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갈 준비를 다 해놨었다. 예술가로서 내 분야를 오랫동안 비워뒀기 때문에 되돌아가려고 여러 생각을 했다. 학교에 변화가 많은 만큼 더 훌륭하고 새로운 총장을 모시는 것도 좋다고
행정직제 개편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멀티캠퍼스 체제를 기반으로 계획돼 계열 소속 학생들이 양캠으로 분리된 현실에선 학생들의 혼란과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효율성을 위해 권한과 책임을 분산시켰다는 대학본부의 설명도 일부 문제가 지적돼 걱정이 커지고 있다. 단계 많아진 의사결정 단순화?= 대학본부는 개편안의 주요 골자인 계
개편된 행정직제가 오늘(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지난달 8일 행정직제 개편안이 이사회를 통과해 법인정관 및 학칙 개정이 완료되면서 직제 개편의 설계도가 완성됐다. 대학본부는 새해 첫날부터 개편안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까지 계열별 부총장과 처장급 신임 보직인사 임명을 마쳤다. 직원들의 인사발령도 오늘자로 적용된다. 이로써 올해 최고 현안이었던 학
재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 주체는 교수, 법인(재단), 직원이고 비교적 만족하지 못하는 주체는 총동창회, 대학본부, 총학생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 주체들에 대한 구체적인 만족도는 교수 1.61점, 법인(재단) 0.69점, 직원 0.48점, 총동창회 -0.04점, 대학본부 -0.13점, 총학생회 -0.91점이다.[관련기사 1면]6개의 대학 주체 중 재학생이
2010 중앙인 의식조사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한 중앙인 의식조사 결과가 나왔다.이 조사는 재학생들의 생활 실태와 의식전반을 알아보기 위해 중대신문에서 격년마다 진행해 왔다.특히 올해의 경우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양캠 학생생활상담센터와 함께 작업했다.(1)중앙대법인 교체 이후, 중앙대는 변화의 과도기 속에 있다.대학본부의 정책과 변화방향, 각 구성원에 대한
재학생들이 법인(재단)과 대학본부에 대해 다른 만족도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6개의 대학주체에 대해 학생 만족도를 조사한 중앙인 의식조사 결과다. 중앙인 의식조사는 중대신문이 2년마다 중앙대 재학생의 생각을 기록하는 설문조사이다. 이에 따르면 법인(재단)의 평균점수는 0.69점, 대학본부는 -0.13점으로 집계됐다. 각각 6개의 대학주체 중 2위,
자치가 문제라고 한다. 모두가 위기임을 아는데, 누구도 그 실체를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도 대표로 나서지 않고, 누구도 학생 행사에 참여치 않는 2010년 대학가 자치의 현실을 중앙대 학생 대표자 선거 현황 분석을 통해 파헤쳤다.사회학과 유인선 前학생회장은 기분이 착잡했다. 자신의 뒤를 이어 사회학과의 대표로 활동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변하지 않는 ‘핫’한 주제는 바로 성(性)이다. 성과 관련된 역학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인류는 없다. 이 ‘핫’한 주제에 문화적 관점을 덧입힌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학기 문화연구학과 콜로키움 ‘새창’이다. 지난 11일 문화연구학과 콜로키움 ‘새창’의
매년 최저임금이 변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일반 노동자 뿐 아니라 단시간 파트타임 노동자라도 근로여건은 법으로 보장된다. 똑같이 임금을 떼여도 똑똑하게 보상받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대책없이 포기해버리는 사람도 있다. 알아 놓으면 두고두고 보탬이 될 근로기준법 상식을 질문응답 방식으로 재구성해봤다.Q. 보름 동안 PC방에서 주간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애초에
1970년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에서만 보던 뜨거운 불길이 땅에서 일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일요일은 쉬게 하라” 불길에 삭아드는 소리가 평화시장에 울려 퍼졌다. 주당 98시간 일하는 ‘시다’들의 모습이 그의 눈앞에 서렸을 터다. 당시 근로기준법은 실재만 존재할 뿐
날씨가 변한다, 기회가 왔다 지난 달 23일 중앙대 산업·창업 경영대학원이 ‘기후변화와 산업·창업의 기회’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기후변화’를 화두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환경 대표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일본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 사토시 코지마 이사
중앙사학연구소 추계학술대회가 ‘6.25전쟁의 생활사’를 주제로 오는 12일 열린다. 차용구 중앙사학연구소장은 “60여년 동안 평가가 분분한 6.25전쟁의 의의를 살펴보고 기존과는 다른 미시적 관점으로 전쟁을 살펴보기 위해서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작은 장규식 교수(문과대 역사학과)가 맡았다. 장규식
오는 11일 법학관 2층 대강당에서 사회학과 학술제인 소시오 위크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11일, 12일 양일에 걸쳐 특강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전태일 열사 40주기를 맞아 청계피복노조 박계현 총장이 ‘직접 듣는 노동운동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전태일 열사 분신 당시 청계천가에서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경험
PC방에 가서 물었다. “이 PC방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하는 게임이 뭐예요?” 신뢰도는 대략 50%정도. 서울캠 정문을 기준으로 500m 근방에 있는 10여 군데의 PC방 중 5곳. 안성캠 내리입구 300m 근방에 있는 PC방 6~7군데 중 5곳에 가서 물었다. 친절히도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들은 3~5가지 정도 무작위로
게임을 왜 실행하게 되는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 셋째도 여전히 재미. 게임은 곧 죽어도 재미가 목표다. 재미없는 게임은 팔리지도 않고, 플레이 되지도 않는다. 오만 장르의 게임이 있지만 인기있는 게임만의 공통점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유저에게 자연스러운 몰입을 선사해야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가 나오고 싶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게임
지난 6일 오전 7시경 서라벌홀 7층 철학과 사무실(707호)에서 불이나 사무실 한 칸을 전부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날 당시 해당구역에는 여학생 2명과 대학원생 2명, 교수 1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다행히 인명피해 는 없었다. 지난 2007년 일문과 학생회실 방화사건 이후 설치된 방화셔터는 제대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소방관은 &
행정직제 개편안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학본부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현재까지 논의된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안에 따르면 계열별 부총장제라는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인의 계열별 부총장(교학부총장)과 1인 기획관리부총장 체제는 지난 4월 확정된 바 있다. 다만 처/실/단/관/센터장급 인원이 현행 1
의학전문대학원의 시작은 9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문민정부 시절로 수험생들이 의대와 법대에 쏠리는 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때였다. 더불어 교육인적자원부(현 교육과학기술부, 이하 교과부)는 전문가 양성 제도의 재정립 필요성을 느끼고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전문대학원제도다. 학부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역사학계의 오래된 화두였다. 이에 응답하는 강연이 시작됐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 역사를 다시보다’를 주제로 시작한 중앙사회학특강이다. 지난 6일 열린 첫 강연에서는 권혁태 교수(성공회대 일어일문학과)가 ‘한일 관계의 비대칭성’을 주제로 일본의 평화주의와 한국인의 역사인식을 설명했다. 우선
중국인 유학생의 눈물 중국인 유학생은 이제 소수가 아니다. 외국인 유학생의 주류로, 또 하나의 한국 대학생 그룹으로 부상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실태를 따라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온 그들은 과연 어떤 것을 얻어 돌아가는가? 진정한 국제화를 위한 해법은 무엇일지 알아본다. (※외국인 유학생, 중국인 유학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