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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칼럼중앙인 의식조사
재학생, 대학본부 정책 전반적으로 지지단, 멀티캠퍼스·엄격한 학칙 적용은 ‘반대’
박선희 기자  |  SUN514@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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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1.29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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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중앙인 의식조사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한 중앙인 의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재학생들의 생활 실태와 의식전반을 알아보기 위해 중대신문에서 격년마다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양캠 학생생활상담센터와 함께 작업했다.

(1)중앙대

법인 교체 이후, 중앙대는 변화의 과도기 속에 있다.

대학본부의 정책과 변화방향, 각 구성원에 대한 재학생들의 생각을 담았다.

2010년 중앙인들의 생각을 살펴보자.

 

- 정책별 찬반 지지도

 

재학생들은 실용·실리 중심 정책에 큰 호응을 나타냈다. 성과급형 연봉제나 성적관리 강화와 같은 엄격한 실적 및 학사 관리에 대한 찬성도가 높고, 강의평가 전면공개나 실용교양 강화처럼 실용적인 정보를 강조한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이다.

중대신문은 법인 교체 이후 2년간 대학본부가 내놓은 정책에 대해 학생들의 찬반 지지도를 조사했다. 조사대상이 된 정책은 책임부총장제에, 성적관리 강화, 성과급형 연봉제, 실용 교양 강화, 강의평가 전면공개, 엄격한 학칙적용, 멀티캠퍼스 건립으로 총 7가지였다. 지지정도는 반대 정도가 심할수록 -5점에 가까운 숫자를, 찬성 정도가 강할수록 5점에 가까운 숫자를 기입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의 정책 지지도 평균점수가 다음과 같이 조사됐다. 엄격한 학칙적용은 -0.27점, 멀티캠퍼스 건립은 -0.19점, 책임부총장제는 0.28점, 실용교양 강화는 1.31점, 성적관리 강화는 1.71점, 성과급형 연봉제는 1.83점, 강의평가 전면공개는 2.7점이었다.

조사결과 특히 외대에서 강의평가 전면 공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대 학생들이 강의평가 전면공개에 부여한 점수는 평균 3.50점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 다른 만족도 및 지지도 조사에서 최고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성적관리강화 방침에 대해서는 약대가 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연대, 공대 등 이공계열이 강한 찬성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국악대 평균점수는 0.69점, 예술대도 이와 비슷한 0.68점이 평균으로 드러나 예술계열 학생들이 상대평가제에 반대정도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멀티캠 안성은 웃고, 서울은 울고= 멀티캠퍼스 건립에 대해서는 양캠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서울캠은 멀티캠퍼스 건립에 대해 반대하는 경향이 강했다. 조사 결과 서울캠 평균 점수는 -0.82점이었다. 이에 반해 안성캠은 0.84점을 받아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안성캠 안에서도 체육대의 경우 평균 3.5점을 넘어 멀티캠퍼스 건립에 전면 환영하고 있었다. 체육대 임영빈 학생회장은 “현재 안성캠에는 수영장이나 볼링장같은 체육시설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캠퍼스를 옮기면 시설을 재정비하게 되니 좋은 체육시설이 생길거라 기대하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경영대·공대, 학칙 적용 엄격히= 엄격한 학칙적용 항목에 대해서는 반대쪽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봄, 구조조정 반대 시위에서 촉발된 김주식씨(前 문과대 철학과 학생)와 노영수씨(前 문과대 독어독문학과 학생) 퇴학결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영대는 평균점수가 0.89점, 공대는 0.46점으로 비교적 엄격한 학칙 적용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해 비해 미공영대와 예술대는 두 단대 모두 -1.5점대를 보이며 엄격한 학칙적용에 반대하는 양상이었다.

보수층 지지 엄격한 관리에 두드러져= 정치성향에 따른 정책 지지도도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자신이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학생들 대부분이 멀티캠퍼스 건립, 책임부총장제, 성적관리 강화, 엄격한 학칙 적용에 평균 이상의 지지를 보였다. 보수층 특유의 대학은 공부하는 공간이라는 인식과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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