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가 비가 되어 내리는 날, 내가 너희들의 피를 말리고 뼈를 바를 것이다”듣기에도 섬짓한 영화 ‘혈의 누’ 속 대사의 한부분이다. 조선판 연쇄살인사건이라는 소재처럼 화려하고 강렬한 영상이 돋보이는 영화 ‘혈의 누’. 돋보이는 영상미만큼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를 통해 유포되는 어록들도 네티즌 사이에서 단연 인기다. 짜임새 있는 구성, 뛰어난 영상을
최근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히 면접방식의 다양화 등 기술적인 변화뿐 아니라 그 채용의 틀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 바로 인턴제도. 가뜩이나 어려운 취업 대란 속에서 문턱을 뚫고 나가려는 대학생들이 시도가 활발하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문턱을
“저는 방학을 틈타 집 근처 가까운 마트에서 계산원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자그만치 12시간을 서가면서 일했어요. 친구들은 그런 저를 보고 다들 말레이시아 1급 노동자라며 놀려댔죠. 하지만 저는 후회 같은 거안해요. 비록 몸은 고대고 힘들었지만, 이를 통해 사회를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어요. 정말 돈 주고도 못살 특별한 경험이라 보람됐습니다.” 대학생활에
“정규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겪어야하는 심리적인 불안감.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 이예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고 불러지고 있을 만큼 사회는 사상 최대의 실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 대학교와 지자체에서는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자 취업설명회를 자주 여는 등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정보과, 대행업체등에서는 인턴지원을 하기위해 몰려
아르바이트. 학비를 벌기 위해, 혹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경험삼아 하는 하는 것? 난 업으로 삼고 있다. 세네개는 기본. 프리터족의 등장이다. ‘프리터’는 1987년 고용정보 업체인 리쿠르트사가 구인잡지 ‘프롬A'에서 한 가지 정규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을 명명해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aiter)의 합성
아직은 눈물이 배인 생계형이 많은 아르바이트! 경제적인 요인만이 아니라 외상성 사회인식, 교육권은 물론 사회 문화와 인권과 연결되어 있는 점이 흔히 간과 된다. 처음 겪는 외상의 경험은 행동 양식이나 태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청소년기 아르바이트는 직업의식이나 노동인식에 관한 중요한 초두효과를 일으켜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어린 시절 누구나, 로빈슨 크로소우의 모험담에 대한 기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영국작가 다니엘 디포에 의해서 창조된 이 색다른 이야기는 비록 소설로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끝없는 역경을 헤쳐 나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시대와 사회의 인식 때문인지 소설 말고도 갖가지 다양한 아동용 매체로 변환되어 우리에게 보여져왔다. 성경을 제하고 가장 많이 번역
지난 2000년,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이 신문의 1면을 장식하던 때에 단연 헤드라인은 연예인 홍석천의 ‘커밍아웃’ 선언이었다. 국내 유명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밝힌 당시의 일은 사회ㆍ문화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커밍아웃이라는 단어가 대중들의 머릿속에 충격으로 자리 잡고 있을 그 때,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서는 퀴어(Queer)들의 퍼레이드가 한창이었
‘97년 중순 지금은 찾을 수 없는 핫도그란 프로그램으로 스키조를 모방한 적이 있다. 아뿔싸, 서버·전용선 이런 건 생각도 못해서 그냥 조용히 접은 아픈 추억이. 그 웹진 이름은 두톨(밤두알이 들어있는 밤송이)이다. 그때 성공했음 스키조와 쌍벽을 이루었을텐데. 결국 두톨이란 도메인만 아직도 갖고 있다.’ - 스키조 독자 정교준씨-1996년 6월. 학생들과
나는 군대 갔다 왔다…“ 지금은 세월 많이 좋아졌지. 그 옛날 내가 군 생활하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엔 말이지. 눈물로 젖은 아침밥 맛이 기가 막혔다고. 잠이 덜 깨서 눈꼽도 그대로 붙인 채 허겁지겁. 보리밥에 김치만 나와도 반가웠었는데 요즘은 매끼니 흰쌀밥에 고기반찬이라더군”“고된 훈련 끝나고 고참 눈 피해서 동기 녀석이랑 화장실에서 먹던 초코파이. 정말
군대에 가기 싫어 손가락을 자른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서부터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의 명단 공개 여부까지, 병역 기피 현상을 둘러싼 일련의 논쟁들은 우리사회 병역 문제에 대한 원칙을 극명히 보여준다. 첫째, 일단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 둘째, 그게 안 되면 남도 반드시 가야 한다. 특히 잘 알려진 공인의 병역비리에 있어선 가차 없다. 연예인일 경우는 네티즌의
관객의 함성이 무대를 울리면 빛 밝은 조명이 서서히 무대를 비춘다. “너와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 침략의 무리들이 노리는 조국” 의기양양한 군가와 함께 군복을 입은 세 명의 군인이 등장한다. 직급도 다양한 그들. 쫄병인 일병부터 왕고인 병장까지. 다양한 계급의 그들은 군대 사회내 위계질서를 여실히 보여 준다. 후임병은 고참이 말하는 말에 사실의 진위여부
아무도 모른다. 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속에 감추어진 어두운 그늘을. 화려한 조명을 받는 만큼 그들의 인생 또한 화려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곪아 터져버린 그들의 속사정은 누구하나 알지 못했다.4천만의 국민을 웃기는 개그맨이나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건 운동선수들. 그들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 겪게 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떤 집단이든지 시간을 거치
‘군대에는 군번이 있듯 대학에는 학번이 있다.’ 학번은 단지 행정상의 편의를 위해 부여된 번호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숫자 매김은 그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군대는 군번에 따라 상하 위계질서가 분명하고, 대학은 학번에 따라 선·후배 질서가 확고하다. 이렇듯 우리 사회 내에 존재하는 군대문화의 위계질서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부분으로 다가온
96년 10월, 신병교육대에 입소하자마자 내가 받은 첫 번째 교육은 조교들의 눈을 쳐다보지 않고, 고개 숙이고, 머리에 손 올리는 일이었다. “부모님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아들을 우리의 아들처럼 키우겠습니다. 이제 돌아가십시오!” 하던 장교의 방송이 끝나자마자, 부모님과, 애인과 눈물로 헤어진 신병들에게 조교들은 “눈 깔아, 새끼들! 고개 숙여!
지난해 연말 시상식장, 저마다 어떻게 입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까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여배우들 틈바구니에 그녀가 있었다. 얼핏 보면 남자로 착각할 정도의 짧은 머리와 수수한 옷차림의 노희경 작가. 차림새 뿐만이 아니다. 그날 식장에서 최고 각본상을 받은 뒤 밝힌 수상 소감에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가 전부. 훌쩍이던 여느
인간의 몸은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가는 탓에 가장 자연적 존재임과 동시에 본능적 존재이다. 그래서인지 인간의 본능적 창작활동인 예술에서 인간의 몸은 가장 위대한 소재로 여겨짐과 동시에 가장 예민하고 껄끄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생물적인 특징을 지닌 몸이기에 가장 친숙하지만 한편으로는 양분화 된 사회적 인식 때문에 밖으로의 공론화가 가장 어렵기도 한 것이 바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 제 장르에서 신화적 요소들은 가장 많이 차용되는 소재들 중 하나다. 즉 신화에서 비롯된 문학작품들은 제각각 이러한 신화적 요소들을 그것이 만들어지는 시대에 맞게 변형시키거나 원형을 흡수하여 끊임없이 재생산해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최근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의 완결을 앞두고 이전의 이야기들이 종합되고 있는 것을 볼
Since last year Chung Ang University have so many foreign students. It' because they make new program which is call exchanged students program. In Anseong campus there was 31 foreign students last yea
작년부터 중앙대학교에서는 외국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건 교환학생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그렇지요. 안성 캠퍼스에 작년에는 31명의 학생들이 있었고, 이번 학기에는 36명의 학생들이 있어요. 서울 캠퍼스에는 7명 정도의 학생이 있어요. 저는 그들중의 한명이에요. 저는 인도네시아 Yogyakarta에 있는 Gadjah Mada 대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