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만화, 그림 등의 많은 예술적 창작물에는 그들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내세운 법이 있다. 지적재산권이 바로 그것. 설령 이런 법안이 있다고 한들 애매한 지적재산권의 기준으로 그 영역은 점차 모호해졌다.이번 기획에서는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인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늦은 밤, 몇 차례 걸죽하게 술한잔을 걸친 김중대씨. 그래도 성에
▲ ⓒ 중대신문 인터넷 뉴스팀 1897년 발표된 영국작가 웰스의 『투명인간 The Invisible Man』은 대표적 SF 소설이다. 한국에서는 ‘투명인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제를 통해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외화시리즈로 TV에도 방영된 바 있다. 과학자인 그리핀은 인체 세포에 유리와 같은 빛의 굴절도를 주어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게 만드는 약품을 발명한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생각이 길어지면 용기는 사라진다.’,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건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이는 성게군의 명언이다. 성게군은 마린블루스의 주인공으로서 그의 이야기가 ‘명언’으로 추앙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화 캐릭터. 마린블루스는 2003년 만화 대상을 차지함과 동시에 책으로 발간되어 대형서적의 베스트셀
느슨했던 방학생활이 끝나고 빡빡한 수업일정과 점점 늘어나는 레포트로 정신없는 학기 초를 보내고 있는 중앙대 경영학과 A씨. 수업이 끝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니 왠지 섭섭하다. 연극이라도 한편 보고 돌아가야 마음의 위안이 될 듯. 하지만 대학로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티켓가격도 만만치 않다. 곰곰이 생각하던 A씨. 드디어 돌파구를 찾았다. 그가 한걸음에
과거 그 옛날만 해도 고달픈 삶의 탈출구로 여겨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던 미아리 고개의 점성촌. 해질녘 하나 둘 켜지는 간판불이 자아내는 묘한 분위기 아래 점성촌 고개를 넘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괜한 상념에 사로잡혀 본다.
'인디와 오버' 단 두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차이는 크다. 최근 일어난 한 인디밴드의 공개 노출을 보는 시선 또한 이것에 기인한 것. '독립적'이라는 뜻이 포함된 인디와 실제 우리 생활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인디적 요소들을 짚어본다.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몇 명의 사람들에게 '언더그라운드라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뭐냐'고 물어보았다. 대다수의
어느 날부터 사람들은 '언더'와 동일시되기만 했던 '인디밴드'를 즐기기 시작했다. 공중파 방송에도 인디밴드들이 등장했다. 언더 그라운드 문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인디밴드'. 인디밴드는 대중음악과 달리 '자유분방함'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장점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함께 뭉쳐 있기 때문이다. 신촌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클럽 '빵'. 이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꿔요. 먹을 게 아무리 없다고 바람을 먹을 수 없잖아요. 돈이 없어도 생각을 말할 수 있어요."미래의 어느 시점, 1990년대를 회상하는 늙은 극단 배우들의 인터뷰로 영화 <노벰버>는 시작된다. 앤디워홀의 <첼시의 소녀들>과 함께 대표적인 언더그라운드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노
예술가를 만나는 과정은 생각만으로도 흥분된다. 예술적 감각 때문만이 아니다. 작업에 임하는 그들 마음가짐과의 소통이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중앙대라는 교집합을 가진 예술가들이기에 우리에게 그 공감대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편집자 ▲ ⓒ 중대신문 인터넷뉴스팀 “처음에는 수학을 해아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모든 만물이 수학과 물리학만으로는 해석
작년 2월부터 홍대클럽 ‘빵’ 에서는 비주류문화 네트워크를 꾸준히 열어왔다. 이 모임은 문화연대, 독립문화 예술인 등의 비주류문화인들이 1주일에 한번 씩 모여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는 다른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인들이 이런 작은 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 의지하며 성장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비주류문화 네트워크를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양희은, 작은 연못> 이 노래는 한 때 금지곡이 되었던 유명한 노래이다.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정부는 사회 체제에 맞지 않거나 혼란을 야기하는 노래
한 영문학 교수가 낸 책에 따르자면 문화의 오역이 부지기수로 많다고 한다. 널리 알려진 <가을의 전설(Legends of the Fall)>은 정작 가을과는 관계가 없는 영화일 수 있다. ‘the Fall’은 가을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을 뜻한다. 굳이 직역을 하자면, <타락의 전설>이나 <몰락의 전설>이 어울릴 것이다. 그의
머리에는 일제히 빨간 꽃봉오리를 달고 일자로 곧게 선 합창단 소녀들. 예쁘게 꾸민 얼굴이나 입 동작, 몸짓, 손짓이 모두 똑같다. 소녀들뿐만이 아니다. 전 김대중 대통령이 방북했을 당시 평양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하나같이 손을 흔들었으며 또각또각 발맞춘 군대가 어느 때보다 일사불란했다. 이렇듯 브라운관 속에서 형상화된 북한은 어쩐지 획일적이고 강압적이다. 하
“제 영화는 흑백영화지만 여러분들은 푸르른 영화를 보게 될 겁니다” 라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소감과 함께 개막작 <키아로스타미의 길>이 상영되면서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오래된 미래 환경 돌보기’라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대중영화예술인과 손잡고 처음 탄생한 서울환경영화제가 지난 8일 충무로 스카라 극장에서 두 번째 생일을
벌써 수년전부터 계속 되어온 지적, 시대의 마지막 양심과 진실의 보루라던 대학과 대학신문의 위기. 잡혀가던 시기, 여론형성 주체로써 구심점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던 그때와 달리 요즘의 대학신문은 그분위기와 역할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과연 다른 나라 대학신문(미국, 독일, 영국)은 어떠한지 알아보았다. <편집자주><독일편>지방자치제
‘자신이 웃음을 위해 타인을 짓밟는 게 행복이냐’ 지난 달 7일, 한 네티즌이 모 온라인 신문에서 화두가 된 ‘가짜 덮녀 인터넷 헤프닝’기사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면서, 이에 즉각 해명기사를 써야하는 소동이 빚었다. 요즘 한창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딴지일보’, ‘미디어다음’ 등과 같은 온라인 신문. 처음 창간했을 당시에는 ‘
예술가를 만나는 과정은 생각만으로도 흥분된다. 예술적 감각 때문만은 아니다. 작업에 임하는 그들의 마음가짐과의 소통이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중앙대라는 교집합을 가진 예술가들이기에 우리에게 그 공감대는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편집자주>“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고단한 것이 아니라 심적으로 말이
현대 사회에서 '정체성'이라는 말은 너무 흔하게 사용되지만,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기는 어려운 무거운 주제이다. 보통 정체성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부족, 민족, 사회 등의 고유하고 안정화된 집단적 특성을 설명하는 용어이다. 그러나 개인이 독립적 주체로 혹은 객관적 존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더 자주 언급된다. 즉 한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기
서울에 사는 김모군은 05학번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때 ‘이번 한번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장대회에 나갔다. 어느날 그는 그때 췄던 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당한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모군의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구체적인 신상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그는 한동안 주변사람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될
젊은 여자의 앞가슴에는 예쁘게 수놓은 주홍색 'A(adultery)’글자가 선명했다. 뚜렷한 글자 자국만큼이나 그녀를 향한 세상의 냉혹한 시선 역시 딱딱하게 굳었다. 간음이라는 죄목을 가슴에 품고 대중들에게 영원히 씻기지 않을 형벌을 받은 것보다 죄의식이라는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심리적 모멸감이 더 큰 상처다. 간음행위를 한 죄인과 그녀에게 주홍색 글자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