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우리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 주었던 대기업의 잇단 부도 사태. IMF의 매서운 칼날에 그간 부실운영을 했던 많은 기업들이 대거 쓰러졌다. 그 대표적인 요인이 바로 어음제도. 어음이란 기업이 생산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자신의 신용으로 대금지급을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 우리 사회에서 어음의 하루 교환액은 10조원으로 총 통화량
학문의 자생성과 방법론에 관한 이 논쟁은 원래 대학원신문에서 시작된 것이다. 작년 11월 27일 대학원에서 주최한 ‘한국사회의 근대와 탈근대’ 심포지엄에 발표된 김영민 교수(한일신학대 철학과)의 글 ‘근대성. 자생성. 학문성-소묘’에 대해 최영진 박사가 의견을 기고하면서 촉발되었다. 그후 대학원신문 지면을 통해 각자 두 차례씩 의견을 주고 받았다. (대학원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이산/1만원“이론적 무지를 바탕으로 한 실천은 결코 변혁될 수 없다”마르크스를 공산주의자가 아닌 자본주의 경제가 무엇인지 깊이 고찰한 사람으로 간주한 가라타니 고진. 따라서 그는 사상가로서 마르크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서 다가가 자본론의 아직 독해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무의식’의 가치 형태 고찰을 통해 찾는
올 초반부터 학계와 문화계의 모든 담론을 이끌어 왔던 소위 ‘밀레니엄’ 담론. 그 홍수 속에서 헤어 나오려는 몸부림이 시작되었다. 창간 7주년을 맞은 교수신문사 그리고 이화여대가 주최한 ‘한국지성사의 회고와 성찰’이라는 학술세미나가 바로 그것. 이 학술세미나에서 드디어 학술계가 그간 지난한 서구의 시간관념으로의 흥분을 접고, 밀려오는 서구 담론의 홍수에서
다른 시골사람들이 보면 참 별 볼일 없이 들꽃을 예뻐하고 자갈밭에 꽃씨를 뿌리곤 한참씩 들여다 볼쯤,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에서 ‘안성천 주부 생태 기행단’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았다.안성천 주변의 들꽃들을 공부하고 버드나무, 물고기, 새들을 관찰하며 안성천이 어떠한가 살펴 보잔다. 그놈의 민들레며 뱀딸기, 제비꽃 같은 들꽃에 반해 선뜻 전화를 했다. 첫번째
안성시는 공예품 생산업체의 개발 의욕고취와 지역 관광상품 및 대중적 생활용품으로의 공예품을 상품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내 공예품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업체는 지난해 개발보조금 미지원 업체 중 공예품경진대회에 상위 입상 순위 및 출품실적 순위로 배점기준표가 작성되어 선정된다. 현재 안성시 공예품 생산업체는 금속분야 8개 업체, 도자기
안성시(시장:한영식)는 시가지내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산업단지간의 물류수송 원할에 의한 기업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업단지와 옥산대교간에 도로개설공사를 기행한다.이 공사는 안성 시가지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도시계획, 3-2호선 개설사업으로 신간지동에서 옥산동까지 길이 1.6㎞, 폭 25m의 4차선 도로이다. 이로써 인지로타리를 비롯한 시
중앙대 산학협동처 평생교육원(원장:김양희, 생활대 인간생활환경학과 교수)에서는 지역 초·중·고 교사 및 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교육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16일로 총 4주간이며 화, 수, 목 주 3일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이며 신청은 단체접수시 신청서 작성 및 팩스, 우편을 이용할 수
안성시립도서관에 처음 발령 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하고도 6개월이 되었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도서관이 시내에 있는 것으로 알고(당연히 시내에 있어야 하니까) 열심히 찾아보았건만 이정표도 없고 찾을 길이 막막하였다. 힘들고 어렵게 찾은 도서관은 시내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20분은 족히 걸어야 하는 곳,
안성 보건소(소장:권혁진)에서는 주민들의 잘못된 구강보건 상식을 바로 잡고 구강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구강보건행사를 실시한다.지난 1일부터 시청민원실과 시청현관을 이용한 각종 판넬 전시 및 각종 구강검사·상담, 불소겔 도포실시가 지난 4일까지 계속되었으며 지난 2일에는 안성시청 4층 회의실에서 안성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IMF로 노숙자들의 문제가 사회 현안으로 떠오르게 되면서 정부는 기존의 복지관을 통해 노숙자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복지관의 시설을 이용해 노숙자들을 수용하고 더불어 공공근로의 혜택을 주어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중앙대 부설 사회복지관의 ‘희망의 집’도 이렇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다. 기존의 노숙자 수용 시설이 남성 중심의 단순한
“즐겁게 먹는 밥이 소화도 잘 되듯,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하면 허리 아픈 줄도 몰라요.”95년 초부터 매주 ‘한방무료진료’를 하고 있는 동산한의원의 배진순씨(58)를 찾아갔다.한방무료진료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동작구 보건소에서 이뤄진다. 보건소는 목요일마다 평균 1백20명의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한의사회에서 3명, 보
무좀(tinea pedis)은 발에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균이 감염된 것을 말하며 이 균은 발뿐만 아니라 우리 피부의 어느 부위에서도 증식하여 무좀과 같은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무좀은 매우 흔한 피부 질환으로서 대부분의 사람은 일생에 한번은 무좀이 생기게 된다. 흔하게는 10대나 성인 남자에게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군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동작구(구청장:김우중)는 지난해 8월부터 자동차 통행량 감축방안으로 실시해온 ‘승용차 자율 10부제’를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이는 최근의 자동차등록대수와 통행량 증가 추세에 따른 교통혼잡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참여 차량은 교통유발금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10% 할인, 민영주차장, 자동차 정비업소, 세차장, 주
마땅한 주례자가 없어 결혼식 주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작구(구청장:김우중)가 ‘주례 봉사자 알선 사업’을 벌인다. 구청장,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결혼식 주례가 선거관련법에 저촉됨으로 인해 마땅한 주례자들을 찾지 못한 주민들에게 동작구의 저명인사인 문화원 임원, 교수 등 30여명을 주례봉사자로 알선하여 편의를 제공하
건강하기 위해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운동이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없는 어렵고 귀찮은 일로 생각되어 지기도 한다. 수영이나 농구, 배구, 배드민턴, 스포츠 댄스에서 챠밍 디스코 등등 이번 여름에는 모든 운동을 섭렵해 보자. 바로 ‘동작구 흑석 체육센터’에서 말이다. 지난해 7월 완공된 흑석 체육센터
등록금 투쟁을 보도한 개강호가 나온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종간호다. 이제 99년 1학기도 마무리되어 가는가 보다.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기자 역시 이맘때가 되면 지나간 학기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특히 신문으로 한 학기의 시작과 끝을 실감하는 기자들에게 지금 이맘때는 한 학기 발행된 신문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는 중요한 시간으로 남는다. 신문
지난 4일 파업 16일째를 맞은 전국대학노동조합(위원장:김희주, 중앙대 노조위원장) 고려대 지부(지부장:김영민, 이하 고려대 지부)는 고려대 총학생회(회장:이강헌, 공대 산업공학과·4)와 공동주최로 교직원·학생 연대문화제와 노·학 연대 총력결의대회를 고려대 본관 앞에서 개최하고 대학당국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거부했다.고려대 지부는 시설관리직과 실험기사직의 용
진정한 대학생다움이란 무엇일까?80년대 대학의 다양한 학생운동과 적극적인 참여에 비해 눈 앞의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90년대 대학, 그들에게 공동체문화를 알려주는 곳이 있다.지난 5월 24일자로 1백회를 맞는 16면 격주간지 대학생 신문, 그곳을 찾아 갔다.“그리 순탄치 만은 않은 시간을 보낸 것 같군요. 저는 오래 있진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