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학교라면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부정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발생한 ‘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사건’과 같은 범죄는 야간 캠퍼스의 안전에 관해 반추하게 되는 계기가 됐죠. 여러 전문가는 입을 모아 야간 시간대의 캠퍼스가 범죄에 취약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스름이 드리움과 함께 캠퍼스 내의 안전은 숨어버리죠.

  중앙대는 야간 캠퍼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혈지킴이 규찰대 활동과 캠퍼스 내 방호 인력 배치, 통합상황실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라 ‘종합 안전관리 매뉴얼’을 새롭게 발표해 안전관리를 위한 절차를 명문화하기도 했죠.

  그러나 중앙대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각의 노력은 동떨어져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일각에선 실제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효성 있는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죠. 심지어 종합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타대와 달리 ‘범죄’ 항목이 부재한 상태인데요.

  한밤중에도 캠퍼스의 안전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동반돼야 할까요? 이번 주 중대신문은 중앙대의 밤을 지킬 방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