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에 12점 차 패배 
“전국체전 위해 실력 보완할 것”

중앙대 농구부가 7일 다빈치캠 908관(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U-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성균관대에 61:73으로 패했다. 

  농구부는 지난 4월 U-리그에서 성균관대와 맞붙어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양형석 농구부 감독은 “약 5개월 만에 성균관대를 상대 팀으로 다시 마주하게 됐다”며 “지난 경기 때 파악한 상대의 플레이 방식에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임동언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는 “상대 팀이 외곽슛에 강점을 보이기에 이를 수비하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 중앙대는 기세를 올리며 앞서나갔다. 1쿼터에서는 덩크슛을 선보이고 자유투 득점을 얻어내는 등 임동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후 이주영 선수(스포츠산업전공 4)의 속공과 강현수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의 자유투로 득점이 이어졌으나 이에 질세라 성균관대도 골 밑 득점과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19:19의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경기 분위기는 성균관대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강성욱 선수(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가 빠른 템포로 득점을 이어가며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졌다. 이에 중앙대는 속공 등을 시도하며 추격을 진행했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 결과 1점 차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강현수 선수는 “장기인 속공을 활용해 점수 차를 좁혔다”며 “당시 팀의 분위기가 고조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3쿼터와 4쿼터에서도 성균관대의 득점 행렬은 멈추지 않았다. 중앙대는 이에 굴하지 않고 경기 막판 스퍼트를 올려 추격전을 벌였다. 이경민 선수(스포츠과학부 1)가 3점 슛을 선보였고 이어 강현수 선수가 자유투 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61:73으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로 성균관대는 4강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중앙대는 U-리그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양형석 감독은 “경기 과정에 아쉬움이 있지만 선수들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수 선수는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내년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필승을 약속했다. 

  농구부는 오는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앞두고 있다. 임동언 선수는 “팀의 리바운드 실력을 보완해 전국체전에 출전하겠다”며 성장에 대한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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