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개인전·남자 복식 수상 
결승서 중앙대 팀끼리 맞붙기도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23 제3회 태산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중앙대 스쿼시부가 여자 대학부 개인전 1위, 남자 대학부 개인전 2·3위, 남자 대학부 복식 1·2위라는 우수한 결과를 거머쥐었다. 

  장예원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는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여자 대학부 개인전 우승을 거뒀다. 3번째 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연속득점을 얻어내 승리했다. 장예원 선수는 “랠리가 길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볼을 받아냈다”며 득점의 순간을 회상했다. 

  남자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탁효진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와 이라온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2)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사무엘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3)는 8강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김사무엘 선수는 “역량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해 미련이 남는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해당 경기에서는 심판의 오심 논란이 일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중앙대에서 출전한 두 팀이 맞붙기도 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탁효진·이라온 선수 팀이 우승을, 김사무엘·정태경 선수(스포츠과학부 1)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라온 선수는 “오랜만에 중앙대 선수끼리 결승전에서 맞붙었다”며 “덕분에 재밌는 경기를 진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대 스쿼시부는 ‘제20회 회장배 전국 학생 스쿼시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스쿼시부를 담당하는 김재우 교수(스포츠과학부)는 “졸업을 앞둔 선수들이 중앙대의 이름을 걸고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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