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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여학생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제32대 안성캠 총여학생회 WITH 선본 인터뷰
김희정 기자  |  anwha@cau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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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7  19: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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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에는 조윤이 정후보(한국화전공 3), 박수아 부후보(식물시스템과학전공 2)의 ‘WITH’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모든 소외 학생을 위해 힘쓰겠다는 WITH 선본의 두 후보자를 만나 출마 이유와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 오른쪽부터 조윤이 정후보, 박수아 부후보  사진제공 WITH 선거운동본부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정후보, 부후보 순)

  “총학생회 홍보부장으로 일하면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됐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작은 결심을 가지고 출마했습니다.”

  “저는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것이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간 존중을 통해 따뜻한 캠퍼스를 만들어가고자 출마했습니다.”

  -총여 후보자가 생각하는 ‘WITH’의 의미는.
  “남성과 성 소수자의 인권까지 함께 신장해야 진정한 여성 인권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남성과 성 소수자를 위한 남자 휴게실, 성 중립적 화장실 설치 공약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성 중립적 화장실이 보편적이지 않아 이용률이 높지 않을 것 같다.
  “남자 휴게실만큼 성 중립적 화장실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에서는 성 소수자 화장실을 성 소수자뿐 아니라 여자 화장실 칸이 가득 찬 경우나 딸과 아빠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행 초반에는 이용을 꺼릴 수 있겠지만 점차 익숙해진다면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자궁경부암 및 각종 질병(A형간염, 독감, 파상풍 등)의 예방접종을 전국단위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공약 실현을 위해 여러 제약회사와 논의했습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경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제약회사로부터 서울 약 20개, 경기도 약 10개 병원에서 가격 할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선이 된다면 점차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공약이 대부분 복지나 시설개선 분야에 맞춰져 있다.

  “남성과 성 소수자 등 모든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다 보니 복지나 시설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시설개선이나 예방접종 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안성시 보건소와 연계해 전문의 특강을 주최할 계획입니다. 안성시 보건소와 상의한 결과 전문의 특강의 경우 무료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개선 공약은 대학본부와 논의해봤나.
  “충분히 논의한 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약으로 정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 내용은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단체 카카오톡방 내 성폭력 같은 여성혐오에 대한 대책은.
  “혐오는 존중과 이해의 부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형식적인 성폭력 예방을 넘어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예방에만 주력하지 않고 교내에서 관련 사건이 발생한다면 성별에 관계없이 엄정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과거의 총여를 어떻게 평가하나.
  “저희 공약은 총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미 여성인권은 충분히 향상됐지만 또다른 소외 학생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총여는 ‘여성만을 위해’라는 생각에 갇혀 공약을 여성에 한정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총여가 여성인권 신장만을 위해 노력했다면 저희는 남성과 성 소수자를 위해서도 일하며 총여의 의미를 새롭게 다지고 싶습니다.”

  -WITH 선본이 꿈꾸는 중앙대의 모습은.(정후보, 부후보 순)
  “성별을 떠나 학내 모든 소외 학생을 엄마처럼 보듬어줄 수 있는 총여가 돼 따뜻한 중앙대를 만들겠습니다.”

  “이전과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한 만큼 인식 향상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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