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정년보장심사가 강화됩니다. 지난달 22일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교원임용규정 개정안은 교수정년보장심사의 양적·질적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상준 교무처장(물리학과 교수)은 “교수정년보장제도 개정은 향후 중앙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다. 대학 발전을 위해 힘들어도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중앙대의 발전, 전임교원의 연구역량 향상은 중앙대 구성원 모두가 바라는 일입니다. 중대신문이 인터뷰한 35명의 교수님도 같은 생각이실 겁니다. 하지만 뜻을 이루기 위한 방법에 대한 생각은 각자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정년보장심사에서 양적기준은 어느 수준이 적절한지, 질적 평가의 방법으로 Peer Review를 운영하는 게 과연 효과적인 일인지 등 각 사안에 대한 생각이 엇갈립니다. 
 

  중대신문 기자들도 본부관계자, 교수님, 경쟁대학 관계자 등을 만나며 사안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제도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입장차가 명확한 것은 각각의 의견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찬성하는 교수님도, 반대하는 교수님도 한 가지만 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자들이 느낀 바로는 찬반 양쪽 모두 ‘중앙대 발전’에 뜻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감춰진 속내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진심을 믿고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중대신문은 정년보장심사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개정안 중 어떤 내용이 쟁점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다른 경쟁대학들은 교수정년보장심사제도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취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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