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그릇과 같은 장소로 남길 바라요.” 이시내 작가의 전시 ‘버블의 때’가 열리는 ‘온수공간’은 서교동 사거리에 위치한 창작실험 복합문화 공간이다. 건물은 지난 1969년 완공된 서교동 주택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를 계기로 형성됐으며 운영은 작년 6월부터 시작했다. 차보미 디렉터는 해당 공간이 전시 사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공간이나 건축의 정체성은 장소를 사용하는 당사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
‘좋은 전시, 열어줘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일상 속 사소함에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나요? 느지막이 일어난 주말 아침이 주는 여유. 마침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를 볼 때 안도감. 우리가 느끼는 일상 속 고마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주변의 크고 작은 전시회에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죠. 이번주 중대신문은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아크릴 물감으로 칠한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약 1020억원에 낙찰돼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고마움 가득했던 전시를 둘러본 기자가 전하
라뜰리에(L’atelier). 빛을 뜻하는 ‘Light’와 작업실을 뜻하는 ‘Atelier’의 합성어입니다. 현대시티아울렛 11층에서 상시 전시 중인 는 그림 속 풍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으로 빛의 화가들과 즐기고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눈으로만 보던 장소에 앉아 직접 차를 마시고 꽃향기를 맡아볼 수 있죠. 파리 예술가 아지트인 ‘몽마르뜨 거리(Streets of Monmartre)’를 거닐어보는 건 어떤가요? 고흐가 그린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