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까지 절차 마무리
오는 23일부터 명칭 공모 진행해

안성캠 명칭 변경을 위한 ‘캠퍼스 명칭 변경 TF(특별전략팀)’가 6월부터 구성됐다. TF는 다음해 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절차는 후속 조치 기간 4개월을 거쳐 마무리된다.

  안성캠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과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에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A학생(패션전공 2)은 “대학도 브랜딩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인재상이나 이상향을 담은 명칭으로 변경한다면 인식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신재 안성캠 교학처장(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은 “이전부터 안성캠 명칭 변경에 관한 학생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중앙대 전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캠퍼스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성캠 총학생회는 4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안성캠 재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참여 학생 약 95%(1480명)가 캠퍼스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김진한 안성캠 총학생회장(연희예술전공 4)은 당시 인사말을 통해 ‘캠퍼스 명칭 변경에 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안성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당 사안을 공론화했다’고 언급했다.

  TF는 ▲캠퍼스 명칭 변경 계획 수립 ▲명칭 공모 및 설문조사 진행 ▲캠퍼스 명칭 선정위원회 운영 등과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입시 및 홍보 전략과 코드 통합, 안성캠 발전계획 연계 등은 업무 범위에서 제외됐다. 임신재 처장은 “TF는 안성캠에 적합한 명칭 선정을 위해 만든 임시 조직”이라며 “입시 및 홍보 전략, 코드 통합 등 후속 조치는 새 명칭을 선정한 후 관련 주무부서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새 캠퍼스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캠퍼스 명칭 후보를 선정해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 캠퍼스 명칭 공모 및 선호도 조사는 중앙대 학적을 갖고 있는 양캠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후보 명칭 선정과 최종 결정은 캠퍼스 명칭 선정위원회(선정위원회)가 맡는다. 선정위원회는 부총장단 일부와 관련 부서 처장, 동문대표, 양캠 및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다. 임신재 처장은 해당 과정을 거쳐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다음해 초까지 새 캠퍼스 명칭을 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종 명칭은 대학운영위원회(대운위)와 교무위원회(교무위)에 보고되며 총장 승인도 거칠 계획이다. 이후 ▲학칙 개정(안) 심의 ▲이사회 의결 ▲학칙 개정(안) 공포 및 변경사항 공지 등을 거친다.

  대학본부는 특성화된 캠퍼스 명칭을 변경해 안성캠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를 목표로 설정했다. A학생은 “안성캠이 분교 이미지를 벗어내고 이원화 캠퍼스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장유진 안성캠 부총학생회장(사진전공 4)은 “대학본부가 안성캠 명칭 변경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신재 처장은 “캠퍼스 명칭 변경은 학내 구성원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구성원의 소속감 제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성캠 발전의 단초가 될 캠퍼스 명칭 변경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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