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94.8%, 명칭 변경 찬성 
해당 사업 위한 TF 구성 요청

4월 28일 안성캠 총학생회(총학)가 ‘캠퍼스 명칭 변경 설문조사’ 결과를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안성캠 캠퍼스명 변경 절차 진행을 대학본부에 공식 요청했다.  

  총학은 안성캠 학적을 보유한 재학생 5112명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 ‘캠퍼스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1561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1480명(약 94.8%)이 안성캠 명칭 변경에 찬성했으며, 학생사회는 찬성 사유로 ‘지역 고착화 이미지 탈피’, ‘캠퍼스 특성 살리기’ 등을 제시했다.

  김진한 안성캠 총학생회장(연희예술전공 4)은 설문조사에 앞서 총학생회장 인사말을 통해  “캠퍼스 명칭 변경과 관련한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론화를 진행했다”며 설문조사 실시 이유를 밝혔다. 

  김진한 회장은 “설문 결과를 대학본부 측에 공문으로 전달하고 관련 TF팀 구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자, 대학본부 측 인원, 학생 대표자로 구성된 전문 TF팀을 통해 지속적 논의를 진행해 캠퍼스명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총학은 캠퍼스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전 개최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진한 회장은 “만약 공약대로 공모전을 진행한다면 학생, 동문회, 교수진 등 다양한 중앙대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캠 소속 중앙대 구성원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하는 일과 발전해야 할 방향성에 관해 언제든지 의견을 표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신재 안성캠 교학처장(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은 “총학으로부터 설문조사 결과를 접수받았으며 현재 유관부서와 함께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 방향 및 구체적인 업무가 결정된다면 관련 소식을 추가적으로 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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