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입학정원 8만명 가량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고 대학의 모든 실적을 명백히 공개하는 등 앞으로 대학 내·외적으로 새 바람이 일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방안 시안을 통해 앞으로 대학관련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교수충원 및 입학정원 감축으로 국·사립대학 교육여건을 개선함과 더불어 대학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대학단위 특성화를 유도할 것이라 발표했다.

또한 사립대학의 자발적인 구조개혁을 지원하고 대학간 다양한 통합도 촉진할 방침이다.
새롭게 수립되는 정책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는 ▲수도권 소재 7~8개 대학 및 지방 7~8개 대학의 특성화 분야에 경쟁력 강화 ▲대학 및 대학원생 수 감축 ▲교원 증원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 증가 ▲대학 수의 대폭 감축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등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정원 감축과 구조개혁에 따른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성 확보 등의 과제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김영남 기획실 기획담당역은 “현재 학교측에서는 대학구조개혁방안을 상당부분 따를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인원감축 등의 부분에서 반발도 예상되지만, 교육부 정책을 따르지 않을 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학교측에서도 이 제도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안을 기초로 교육부는 9월 말 경 지역 공청회 및 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구조개혁 최종안을 오는 10월 중에 수립, 선정 대학에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교육부 특성화정책과 연계되는 사업의 하나로 중앙대는 이미 수도권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에 국악분야 특성화로 지난달 기획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이번 달 중순경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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