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식 속도와 시설 확보가 관건 
“식당 추가 입점으로 해소 기대”


혼잡한 학생식당에 대해 중앙대가 의견을 밝혔다. 현재 서울캠에는 ▲303관(법학관) 법학관 학생식당 ▲308관(블루미르홀308관) 생활관 식당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 등을 비롯한 몇 개의 학생식당이 있다. 박기석 총무처장은 “다양한 임대 매장을 활용해 특정 식당에 집중된 학생을 분산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학생식당에 학생들이 밀집돼 있는 상황에 대해 총무처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임형택 서울캠 총무팀 차장은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은 공간의 부족”이라며 “인력을 충원해 원활한 속도로 배식하는 정도가 현실적인 대책이지만 연중 상시 채용 중임에도 직원을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임형택 차장은 “식권을 뽑아 줄을 서는 시스템 탓에 대기가 길어진다는 주장이 있다”며 “식권 구매가 간소화돼도 느린 배식 속도를 해결하지 못하면 혼잡도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주문을 접수해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면 ‘Yammi’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는 연세대는 식당이 중앙대에 비해 넓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생식당의 점심 운영시간을 늘리는 방안 역시 어려운 상태다. 박기석 처장은 “운영시간 연장을 원하는 목소리도 이해하지만 학생식당 직원의 휴게 시간도 보장해야 한다”며 “해당 방안을 고려해 볼 수는 있으나 운영시간 연장에 의한 부작용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총무처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캠퍼스 내 대체 식당 공급이다. 박기석 처장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신규 매장 오픈과 건립 예정인 205관의 식당 추가 입점 등을 통해 학생 수요를 분산시켜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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