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고사성어는 ‘방휼지세(蚌鷸之勢)’입니다. 도요새가 조개를 쪼자 조개가 껍데기로 부리를 잡고 있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양 세력이 양보하지 않고 맞서는 형세를 의미하죠.  

  2월 6일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반발하기 위해 의대 학생들은 집단 휴학을 감행했습니다. 학사 일정은 이미 시작됐지만 학생들은 학교에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여전히 의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고 있죠. 

  중앙대 의대 역시 학사 일정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학사 일정을 연기는 했으나 정부와 의사 단체 사이 양보 없는 대립에 학교 또한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죠. 가까운 시일 안에 이 기약 없는 싸움이 소강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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