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집단 휴학을 신청했다. 중앙대는 총 436명의 의대 학생 중 약 421명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앙대 의대는 학생들의 휴학신청을 수리하는 대신 학사일정을 오는 8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교학지원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휴학을 신청한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할 경우 결석으로 처리된다”며 “의대 학생들이 단체로 유급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학사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학사일정이 7월 말까지 마무리돼야 함을 고려하면 늦어도 3월 말에는 의대 학사일정이 재개돼야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언제 학교로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정부와 의사 단체 간의 협상에 따라 의대 학생들의 복귀 시점 또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