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지난 4년간 대학본부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중앙인들은 대학본부의 노력을 체감했을까. 

  우상향 그린 대학본부 만족도 
  대학본부 만족도는 평균 1.4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0.88점 상승한 결과로 대학본부 만족도는 2017년 제20회 중앙인 의식조사(0.15점)와 2019년 제21회 중앙인 의식조사(0.53점)에 이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김정연 학생(식품공학전공 4)은 “최근 교내 노후시설에 대한 지원이 늘었다”며 “열악한 기숙사 난방 등의 개선이 추가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캠퍼스별 만족도는 서울캠 1.56점, 다빈치캠 0.87점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1학년 1.52점, 2학년 1.47점, 3학년 1.35점, 4학년 이상 1.3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본부가 실시한 각각의 정책에 대해선 ‘다전공제도’ 1.52점, ‘New Vision·CAU2030’ 1.05점, ‘국제화’ 1.19점 등의 만족도를 보였다. 국제화 정책과 관련해 정수빈 학생(광고홍보학과 2)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전에 교환학생을 갔던 학생들의 보고서 이외에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국제처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학본부는 양캠 균형 발전을 위해 ▲안성캠 명칭 변경 ▲노후시설 개선 ▲단대별 중장기 발전 계획 시행 등을 추진했다. 중앙인의 평가는 어땠을까. ‘서울캠과 다빈치캠의 균형 발전’ 만족도는 .0.04점으로 서울캠은 2019년(-0.42점) 대비 1점 상승한 0.58점, 다빈치캠은 0.24점(2019년 .2.49점) 상승한 .2.25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단대는 생공대(-3점)였다. 정윤서 학생(식품공학전공 4)은 “다빈치캠은 노후화된 건물이 많고 교통이 불편함에도 서울캠보다 버스 운행이 적게 이뤄져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교차버스 증차가 이뤄지고 다양한 캠간 교류 활동을 개최한다면 균형 발전이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문단위 개편·시설 개선 필요 
  응답자의 약 60.88%는 중앙대 발전을 위해 학문 단위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문 단위 개편에 있어 가장 중시해야 할 부분으로는 ‘사회와 산업의 수요(52.8%)’와 ‘캠퍼스별 학문 단위 특성(15.78%)’이 꼽혔다. 서울캠과 다빈치캠 모두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춘 학문 단위 개편을 1순위로 답했지만 2순위에선 응답이 갈렸다. 서울캠은 학문 단위의 다양성 보장에 맞춘 변화를, 다빈치캠은 캠퍼스별 학문 단위 특성에 맞춘 변화를 뽑았다. 

  현 등록금 수준 만족도는 .0.36점으로 2019년(.0.87점) 대비 0.51점 상승했다. 서울캠은 -0.12점, 다빈치캠은 .1.24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단대별 만족도는 사범대(0.67점)가 가장 높고 예술대(-1.69점)가 가장 낮았다. ‘등록금을 사용해야 하는 곳’을 묻는 질문엔 서울캠과 다빈치캠 응답자 모두 ‘시설 개선’을 꼽았다. 이지현 학생(공공인재학부 1)은 “학생 복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설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수의 학생이 사용하는 공간을 정비하는 데에 등록금이 쓰여야 한다”고 전했다. 서재현 학생(한국화전공 4)은 “등록금으로 노후화된 기자재를 신식으로 교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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