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학생증 필수 지참해야 
버스 대수 관련 우려 제기도

1일부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다빈치캠 노선을 오가는 다빈치캠 통학버스 요금이 기존 4500원에서 무료로 변경됐다. 통학버스 요금이 무료화됨에 따라 모바일 학생증 지참은 필수화됐다. 

   버스 요금을 무상으로 변경한 배경에 관해 전성윤 다빈치캠 총무팀 차장은 “다빈치캠 재도약을 위한 발전 방안의 일환이자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학기에 추가 예산을 집행 받아 통학버스 무상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1학기 운영 중 들어왔던 학생들의 민원사항들을 2학기 운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빈치캠 총무팀과 다빈치캠 총학 혜윰은 지속적으로 교통편 관련 논의를 진행해온 바 있다.

  요금이 무료로 변경됨에 따라 통학버스에 탑승하려는 학생들은 모바일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이는 외부인 탑승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버스 승차 시스템 변경 소식에 이주은 동물생명공학과 조교는 “모바일 학생증으로 탑승이 가능해 다행”이라며 “플라스틱 학생증보다는 더 편리할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다빈치캠 통학버스를 제공하는 업체 또한 기존 동영관광에서 금호익스프레스로 교체됐다. 김용희 금호익스프레스 영업팀 주임은 “중앙대 측과 원활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통학버스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며 “금호익스프레스가 대학교 통학 노선을 맡게 된 것은 중앙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원 게시글이나 전화 문의 등을 통해 중앙대 학생들과 소통하며 이용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성윤 차장은 “다빈치캠 통학버스 요금 무료화로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이 경감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민수 학생(사진전공 1)은 “통학버스가 무료화되기 전 가격인 4500원은 다른 고속·시내버스와 비교했을 때 큰 메리트가 없었다”며 “이제는 무료로 전환된 통학버스를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A학생(예술공학부 1) 또한 “2학기부터는 차비 지출이 줄어들 것 같아서 좋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학생은 통학버스의 운영에 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B학생(예술공학부 1)은 “통학버스가 유료로 운영되던 1학기에도 통학버스를 이용하려는 학생이 많아 탑승하지 못하는 학생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학버스가 무료로 전환되면 더욱 많은 학생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무료 운영을 위해서는 버스 대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버스 운영계획에 관해 전성윤 차장은 “1학기에는 3대의 통학버스를 운영하다 임시로 2대를 증차해 운행했다”며 “2학기에는 처음부터 4대의 통학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세실 다빈치캠 총학생회장(문예창작전공 4)은 “버스 대수의 감소 없이 무료 운영으로 전환된 만큼 다빈치캠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초과 수요가 발생해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는 인원이 생기거나 새치기 등의 부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총학 차원에서 면밀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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