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학내 구성원은 총학생회(총학) 그린이 이행한 공약을 체감했을까. 또 남은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서울캠 학생과 노동자에게 그린이 내세운 총 27개 공약의 중간 점검을 부탁했다.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D학점 의무부과제 폐지는 아직이다. 
  백지원 학생(생명과학과 4): D학점 의무부과제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어 총학의 노력을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총학이 대학본부·교원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하지 않을까요. 

  김재윤 학생(소프트웨어학부 4):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등 학점을 중시하는 학생들에게 D학점 의무부과제는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제가 1학년일 때부터 거론됐던 문제인데 현재로서는 올해 안으로 폐지되기 힘들어 보이네요. 

  -예비군 학습권 보장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김건우 학생(건축학부 3): 예비군의 출석 인정은 해도 강의 내용을 제공하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총학이 예비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이현준 학생(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4): 몇몇 타대 사례처럼 중앙대도 녹화 강의 제공이 의무화됐으면 좋겠습니다. 

  A학생(철학과 4): 실습수업에 대한 예비군 학습권 보장도 제도화돼야 할 것 같습니다. 

  -총학이 학내 노동자들과 연대를 시도했다. 
  안홍식 서울캠 생활관 미화 감독: 개인적으로 그린과 만난 적이 없어 몰랐네요. 노동자들의 복지가 증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용역업체·대학본부·학생 간의 소통이 이뤄진다면 좋겠습니다. 

  -총학과 생활관의 소통으로 생활이 편해졌나. 
  최가영 학생(화학신소재공학부 2): ‘총학생회-생활관 간담회’를 통해 관생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건이 전달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학생의 의견이 더욱 반영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창구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현재 진행하는 제휴사업에 만족하나. 
  윤기현 학생(융합공학부 1): 지금까지 한 번도 제휴 업체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요. 스터디카페나 병원과 맺은 제휴 이외에는 실용성이 낮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쉽습니다. 

  B학생(간호학과 3): 제가 관심 가지던 기업과 많은 제휴가 이뤄진 것 같아요. 타대 사례를 참고해 교육 관련 제휴가 더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총학 공약의 인지도는 어떨까. 
  김해리 학생(문헌정보학과 3): 총학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를 많이 재개한 것 같아요. 학생들이 총학의 사업 내용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보다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면 좋겠습니다. 

  A학생: 저 역시 오프라인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봐요. 오프라인 소리함 개설과 같은 사업도 홍보물이 학내에 설치되었다면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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