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대 안성캠 ‘라이트’ 총학생회(총학)가 임기를 마쳤다. ‘라이트’ 총학이 제시한 총 19개의 공약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닿았을까. 19개 공약에 관한 학생들의 평가를 들었다.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라이트 총학의 전반적 공약 이행을 평가한다면. 
  최서연 학생(식품공학전공 3):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이 많았다고 느꼈는데요. 실현이 어려운 공약보다 실현 가능한 공약부터 하나씩 추진하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심이슬 학생(TV방송연예전공 3): 공약 이행에 있어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했습니다. 애초에 모호한 공약들이 많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날짜를 정하는 등 확실한 약속을 했다면 좋았겠죠. 

  -학우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환경 개선 공약은.  
  강현수 학생(공예전공 1): 701관(예지1동), 702관(예지2동), 703관(예지3동) 등 생활관 앞 아스팔트 도로 상태가 심각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올해 리더스포럼에 관한 결과 보고 카드 뉴스도 본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직 위험한 도로 상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이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노후화된 여성용품 자판기는 보완됐나. 
  천이싱 학생(패션전공 4): 평소 화장실 내 여성용품 자판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일상에 매우 유용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시설인 만큼 학내 자판기가 더 늘어나면 좋겠어요. 

  홍우진 학생(식품공학전공 2): 여성용품 자판기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해당 시설이 라이트 총학 임기 내 교체되거나 개선된 건 못 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낡은 상태거든요. 

  -교내ㆍ외 셔틀버스 활성화 공약에 관해 만족했는지. 
  신효진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4): 이번 학기 교내 셔틀버스를 이용해보니 기존 20분이라는 배차 간격에 비해 크게 편리해진 점을 못 느꼈어요. 수업시간에 맞춰 셔틀버스를 이용하기에 배차 간격이 애매하더라고요. 배차 간격을 조정하는 등 관련 개선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천이싱 학생: 서울특별시에 갈 때 학교의 캠간 교차버스나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안성캠을 오가는 통학버스 등 교외 셔틀 버스를 잘 이용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아직 해당 버스들이 많은 것 같진 않아 더 증차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풋살장과 강의실 등 공간대여 사업은. 
  정수온 학생(시스템생명공학과 4): 공간대여 사업에 의해 이전과 달리 풋살장을 이용할 때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 기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방향으로 개편됐어요. 공간대여 시스템이 학내에 잘 갖춰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재림 학생(시각디자인전공 1): 공간대여 사업에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데요. 대여 절차가 복잡해 대여하고 싶어 시도했지만 포기했죠. 대여 과정상 복잡성이 완화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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