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중앙대 안성캠을 이끈 제64대 안성캠 ‘라이트’ 총학생회(총학)가 11월 30일부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당선 당시 라이트는 예술공대·체육대와의 공통공약 5개를 포함한 총 19개의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해당 공약이 실제 얼마나 이행됐고 그로 인한 중앙대의 변화는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초록불: 이행 완료, 노란불: 일부 이행·개선 필요, 빨간불: 이행 못 함, 측정 불가: 이행 여부 확인 불가)

  도로 환경 개선
  시설관리팀은 “총학이 도로 환경 개선을 요청해 노후한 도로부터 순차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달부터 707관(학생후생관) 전면 도로인 메타세콰이어길 정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예산에 맞춰 도로 보수 공사는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귀향버스
  ‘라이트’는 추석맞이 귀향버스 수요조사를 거쳐 총 5개 노선을 운행했다. 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한 좌석 양도 및 암표 사재기 논란이 발생하자 해당 표를 구매하려는 학생들에게는 탑승 제한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대면수업에 맞춘 강의시설 재정비 및 보충학습 공간 조성
  체육대 교학지원팀은 “총학에서 체육대에 학습 공간 조성 등 논의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예술공대 교학지원팀은 “총학과 학생, 교원의 건의로 810관(원형관) 6~7층 과실 및 로비 등 사용 가능한 모든 공간은 사용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학생 안전 위험 구역 시설 보충
  ‘라이트’는 가로등 추가 설치와 학생 규찰대 활성화를 약속했다. 시설관리팀은 “총학의 건의로 하계방학 중 199개의 가로등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안성캠 학생지원팀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학생 규찰대 활동 재개를 총학과 논의했다”고 전했다. ‘라이트’ 는 학기별로 규찰대원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수시성적조회 활성화 추진
  8월 11일에 진행된 제2차 학사정기협의체에서 ‘라이트’는 수시성적조회 활성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관련 협의가 불발돼 대학본부는 차후 진행되는 학과장 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재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연습실·풋살장·강의실 등 대여 시스템 활성화
  ‘라이트’는 4차례의 공간조정회의를 열어 풋살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 학생자치공간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육대 교학지원팀은 “총학과 무관하게 이미 필요한 공간 사용을 희망할 경우 절차에 따라 대여해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기적인 해충 방역
  안성캠 총무팀은 “총학 의견과 안성캠 환경을 고려해 정기 해충 방역 횟수를 늘렸다”고 말했다. 법정 소독 기준인 5회에서 7회로 해충 방역의 횟수를 늘려 실시한 거다. 해당 방역은 벌레가 많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학내 식당은 월 2회 이뤄졌다.

  대면학사 운영위원회 설립
  ‘라이트’의 대면학사 운영위원회 설립 공약은 중앙운영위원회에서 구상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공모전 및 기타 학생자기개발 지원 장학금 확대
  ‘라이트’는 중앙집행위원회 산하 장학국을 둬 안성캠 장학금 내부 실태를 조사했다. 학생지원팀은 “학생 역량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총학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라이트’ 임기 이전 신설이 확정된 역량강화장학금을 제외하고 장학제도에 변화는 없었다.

  화장실 시설 개선
  ‘라이트’는 수세식 좌변기 전면 교체 요구와 여성용품 자판기 보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학은 하계방학 중 810관(원형관) 등 11개 건물 내 화장실 51개의 수세식 좌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했다. 총무팀은 “여성용품 자판기의 경우 총학 측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고 언급했다. 

  분기별 간담회 개최
  ‘라이트’는 총 4차례의 분기별 간담회 개최를 추진했다. 그러나 개최 기준인원 15인 미달로 3차례 취소됐다. 유일하게 진행된 1분기 학생 간담회에서는 시험 기간 중 도서관 이용, 후문 개방 등 질의가 이어졌으나 대학본부와 협의하겠다는 답변에 그쳤다. 

  학생회비 감사위원회
  ‘라이트’는 각 전공 학생회비 사용내역에 대한 감사위원회 결성을 약속했다. 하지만 총학 차원에서 감사위원회 결성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4개 단대 중 생공대 학생회비 감사만이 보고됐다. 생공대 감사위원회는 총학과 무관하게 단대 학생회의 공약 이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시행됐다.

  교내·외 셔틀버스 증차 및 활성화
  ‘라이트’는 캠간 교차버스 및 통학버스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총무팀은 “추후 수요가 증가하면 업체와 협의해 교차버스 증차를 논의하겠다”며 “총학에서 캠간 교차버스 증차를 요구했으나 수요가 적어 증차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증차 대신 배차 간격 조정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대면학사에 맞춘 교내행사 재정비
  ‘라이트’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봄축제 ‘SPRING LIGHT’와 가을 축제 ‘CAUSMOS’를 진행했다. 안성캠 EHS팀은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지원팀을 통해 EHS팀이 마련한 매뉴얼을 총학에 제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총학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측정 불가
학생 편의 시설 구축: 총학 답변 부재로 구체적인 편의 시설 유형 확인 불가 
노후화 버스 시설 개선: 대학본부와 총학 답변 부재 
국제학생 교류 활성화: 대학본부 및 총학 답변 부재 
학생 안전 대책위원회 구성: 총학 답변 부재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