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65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 후보자 공청회에서 ‘혜윰’ 선거운동본부(선본)가 ‘돋움’ 선본과 학내 언론사, 학생의 질의에 답변했다.

  -학생회 단위별 회계내역 전체 공개는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이미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아는데.
  “확운위에서 총학 회계 내역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단대와 학과 학생회 회계 내역까지 요청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러한 회계 내역 공개에 관한 구체적인 방식이 만들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기존 총학에서 시도했던 것을 발전시켜나가고자 공약을 제시했다.”

  -K-MOOC 학점 인정 강좌 개설 공약이 있다. 학과별 특징을 반영하지 않는 학점 인정이 의미가 있을지.
  “K-MOOC를 통해 인정받는 학점은 정규 학점이 아니라 헌혈 또는 봉사 학점과 같은 맥락에서 인정되는 학점이다. 학점이 모자랐을 때 해당 강좌를 신청해 학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자 한다. 1~2학점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유연한 학점 부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중고 거래 중개는 시간 소요가 많은 사업인데 총학 차원에서 이행할 필요가 있나.
  “온라인 커뮤니티 장터 게시판은 실거래 직전까지 익명이 유지돼 급작스럽게 거래가 파기돼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혜윰 선본은 구글 폼 또는 네이버 폼을 통해 판매자의 판매 신청을 받고 이를 학과별 학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해 구매 신청을 받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적 등 학술적인 물품을 대상으로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하고자 한다.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연습실 대여 신청과 승인을 네이버 폼을 통해 진행했으나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다. 해당 사업을 통해 총학생회실의 접근성을 높이고 총학생회실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

  -예비군 학습권 관련 공약이 있다. 병결이나 근무 사항 등 비정기적이고 불가피한 결석에 관해서는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없을지.
  “예비군으로 인한 공결은 병결이나 근무 사항 등의 공결과는 다른 문제다. 예비군 훈련은 엄연한 공식적인 학내 행사다. 따라서 혜윰 선본은 공개된 장소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예비군 훈련 일정과 출결 문제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생활관 통행금지 시간에 생활관 밖에서 배회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졸업 심사나 졸업 작품 및 전시 등의 일정으로 인해 야간 실기실을 이용할 경우 지도 교수 동의서 등을 받아 제출하면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다만 교외 행사 등의 사유로 통행금지 시간을 어기는 경우에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라이트’ 총학의 분기별 학생 간담회는 참여 인원수 미달로 취소되기도 했다. 학생자치에 관한 관심 부족을 타개할 방안이 있는지.
  “야외 중앙운영위원회 간담회나 간식 사업을 진행하며 포스트잇 게시판 등을 통해 총학에 대한 학생 의견이나 궁금증을 청취할 예정이다. 간식 사업의 경우 시험 기간에만 진행되곤 했는데 규모를 줄여 매달 진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청취한 의견에 총학생회장이 직접 답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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