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분야 도맡아
해당 기술 국산화 도모 기대

중앙대 연구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소재 혁신선도 프로젝트’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소재 혁신선도 프로젝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분야의 핵심기술을 토대로 성능 구현에 필수적이면서도 다수 품목에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리나라를 향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기술 확보가 시급한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에 기술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을 총괄기관으로 지정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연구 분야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가 있다. 11개 공공연구기관, 40개 기업, 35개 대학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이들은 향후 5년간 총 2066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중앙대는 전기·전자 분야를 도맡아 연구를 진행한다. 5G 상용화 등 활용주파수 대역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전송 신호 손실 문제, 해당 기술의 낮은 신뢰성 및 높은 해외 의존도 문제 해결을 주 과제로 뒀다. ▲나노 구조화를 통한 표면특성 제어 ▲미세계면 제어기술을 통한 저손실 유전 및 자성 소재 개발 ▲신호 기술 품질 향상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앙대 소속 연구진 임성준 교수(전자전기공학부)는 “3년 전부터 한국전자통신 연구원과 통신부품 분야 공동연구 진행 도중 과기정통부로부터 권유받아 프로젝트에 참여해 본격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사업 기간 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연구단별 10억원 이상의 기술개발비가 지원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준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국산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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