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려, B급 들어간다
  • 허효주 기자
  • 승인 2018.09.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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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 음성 광고도 B급

 

  “모! 모발에 생명을! 두! 두피에 건강을! 다! 다 함께 가자~” 동작 01번 버스를 타고 중앙대 후문을 올라오면 이 광고를 듣게 된다. 중앙대 후문에 위치한 ‘모두다 헤어살롱’의 광고다. 사람이 꽉 차 숨 막히는 버스 안에서도 광고를 듣게 되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난다. 요즘엔 버스 음성 광고도 B급이 대세다. 편강한의원의 버스 음성 광고도 있다. “콜록콜록. 거기 기침하시는 분. 지금 바로 내리세요!” 이어폰을 꽂고 있어도 귓속을 파고드는 강력한 광고는 광고계의 큰 획을 긋고 있다.

 

2. 노라조 ‘사이다’

 

  “아들아~ 지구를 부탁하노라! 아버지~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익숙한 노래 가사다. 남녀노소 즐겨 불렀던 노라조의 ‘슈퍼맨’이다. 이밖에도 ‘카레’, ‘고등어’ 등 재치 넘치는 노래로 유명한 노라조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오오오 사이다, 가슴이 뻥 뚫린다 사이다” 중독성 강한 가사와 멜로디가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엽기적인 앨범 재킷은 B급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사이다병을 머리에 붙인 채 열창하는 멤버 조빈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덤이다. 목이 막힐 땐 노라조 ‘사이다’를 들으면서 사이다를 마셔보자!

 

 

3. 뻔한 좀비 영화는 NO!

 

  무섭기만 한 좀비 영화가 질린다면 주목!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좀비랜드>는 호러 코미디 영화다. 저마다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들은 영화 안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겁쟁이 주인공 ‘콜럼버스’는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화장실을 조심하라’, ‘안전띠를 매라’ 등 자신만의 특이한 33가지 생존 법칙을 만든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어딜 가나 화장실을 들르며 엉뚱한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기존 좀비 영화와는 차별화된 황당한 설정과 대사로 흥행을 거둔 <좀비랜드>는 한국에선 DVD로만 출시됐다. 오는 2019년 10월, <좀비랜드 2>가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보자.

 

 

4. 토니모리 X 불닭볶음면 콜라보 출시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라면 브랜드 불닭볶음면이 ‘불타는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신선한 만남을 시도했다. ‘화끈하게 톡톡 퍼프’, ‘립소스 틴트’, ‘누들 블러셔’ 등 이름만 들어도 입안이 얼얼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이다. 컵라면 용기 속에 쿠션을 넣은 ‘핫커버닭 쿠션’과 같이 디자인 측면에서도 B급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다. 또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를 사용해 귀여움을 한층 더했다. 지난 7일부터 토니모리는 불타는 에디션 구매 시 ‘빨간맛 컬러링 트리트먼트’와 ‘불닭 젓가락 빗’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캡사이신 같은 화끈함으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It 아이템’을 지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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