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대표자 회의 열려
교무처, 3가지 방안 제시
 
제7차 ‘학사구조개편 대표자 회의(대표자 회의)’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진행된 대표자 회의에서는 전공선택제로 입학할 학생들의 교육방안이 논의됐다.

  교무처는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 전공선택제로 입학할 학생들의 교육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방안은 총 3가지로 학생들을 지도할 주체에 따라 ▲교양학부대학 소속 교원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양대학 관리’ ▲학생 상담과 지도에만 집중하는 멘토를 두고 교무처가 멘토를 관리하는 ‘중앙멘토제’ ▲각 단대학장이 지도교수를 지명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지도교수제’로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찬규 교무처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광역화 모집으로 입학할 학생들을 지도할 주체가 결정되면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할지 지도 주체와 협의할 예정이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가안만 제시한 상태다”고 말했다.

  3가지 방안에 대해 각 주체들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캠 한웅규 총학생회장(아동복지학과 4)은 “현재 교무처가 제시한 방안은 모두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며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3가지 방안 모두 학생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가지의 방안이 특히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창의ICT공대 교수 대표위원 송상헌 교수(전자전기공학부)는 “전공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선 전문적인 상담과 관리가 필요한데 교양대학 관리와 중앙멘토제 등 2가지 방안은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에 대표위원들이 각 단대별 의견을 수렴해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광영 위원장(사회학과 교수) 또한 “각 단대 특성에 맞는 지도관리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3가지 방안 모두 급하게 준비됐기 때문에 다음주에 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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