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위 결과에 따라 재투표 실시
투표율 과반수 안 돼 연장

 
제30대 서울캠 동아리연합회(동연) 재투표 기간이 오늘(6일)까지로 연장됐다. 지난 2,3일 양일간 재투표가 실시됐으나 투표율이 50%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투표소는 205관(학생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됐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재투표는 490명의 유권자 중 240명만이 투표해 투표율이 48.9%에 그쳤다. 동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기호2번 ‘TO;GATHER’ 선본과 합의 후 오늘 연장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재투표는 선거지도위원회(지도위)의 결정에 따라 시행됐다.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기호1번 ‘런투유’ 선본의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 지도위에 심의를 요청했다. 당시 선관위는 심의요청서와 함께 런투유에 대한 경고 처분의 적절성과 재투표 실시 여부 등의 내용이 담긴 ‘선관위의 런투유 행위에 대한 의견 표명문’도 함께 제출했다.
 선관위의 심의 요청에 따라 지도위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소집하고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지도위의 심의결과 내용은 ▲런투유가 투표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명백한 선거방해로 인정 ▲선관위가 런투유에 부여한 경고조치 적절 ▲런투유의 선거방해 행위로 인한 재투표 실시 등 총 3가지다.
 한편 선관위가 지도위의 결과에 따라 진행한 재투표를 런투유 선본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투표가 진행된 지난 2일 런투유 선본의 정태영 정후보(비교민속학전공 4)는 투표를 거부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투표소 옆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인 3일에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선관위에 대해 공개질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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