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커피의 맛, 그것이 궁금하다
  • 김종민 기자
  • 승인 2014.10.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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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캠 커피

 

 

 캠퍼스를 둘러보면 많은 학생들이 커피와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로서 중앙대 학생들에게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를 반영하듯이 중앙대 안에는 총 13개의 카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카페가 입점해 있다 보니 그 가격이나 맛 역시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따라서 중대신문에서는 그 커피의 맛에 대한 평가와 가격을 분석해봤습니다. 이번 커피기획이 중앙인들의 합리적인 커피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서울캠 커피

  5개의 항목으로 평가 이뤄져
  301관 Cafe Dream에 호평
 
 
  중대신문에서는 중앙대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커피 소비를 돕기 위해 커피 시음을 실시했다. 대상은 서울캠 내 입점업체 8개(그라찌에, 맥도날드, 법학관 6층 카페, 토모카,  뚜레쥬르, Cafe Dream, Cup of Coffee, Well’s Story)의 아메리카노를 대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항목은 ▲향 ▲바디감(커피를 머금었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밀도감)  ▲맛의 밸런스(쓴맛, 신맛, 단맛의 밸런스) ▲목 넘김 상태 ▲뒷맛의 여운으로 총 5가지이며 남상환 교수(중앙대 평생교육원 커피전문가 과정)가 직접 평가했다. 단 커피의 맛은 커피 콩뿐만 아니라 바리스타의 숙련도, 종이컵의 상태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변할 수 있다.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카페는 별 4.5개를 받은 301관(중앙문화예술관)에 위치한 Cafe Dream이다. Cafe Dream은 다른 7개의 아메리카노에 비해 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남상환 교수는 “비교적 맛의 밸런스나 바디감, 목 넘김 상태가 중간 이상이다”며 “테이크아웃 커피로는 훌륭한 커피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신맛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303관(법학관) 6층에 위치한 카페는 별 4개를 받아 뚜레쥬르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법학관 6층 카페의 아메리카노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커피지만 향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점으로 지적받았다.  남상환 교수는 “에스프레소 기계로 내리는 것보다 드립식(커피를 잘게 빻은 원두에 끓는 물을 부어 걸러 내는 방식)으로 내리면 더 훌륭하게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커피다”며 “공장에서 드립용으로 만든 커피를 에스프레소 기계로 내린 것 같다”고 평했다.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지하에 위치한 뚜레쥬르는 서울캠에서 가장 낮은 가격(1,000원)임에도 불구하고 별 4개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뚜레쥬르의 아메리카노는 별다른 특징이 없이 편안한 맛이지만 향이 부족한 것은 단점이었다.

  뚜레쥬르와 같은 가격이며 똑같이 102관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맥도날드는 별 2.5개를 받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상환 교수는 “목 넘김 상태나 뒷맛의 여운, 바디감 등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커피다”고 말했다.

  공동 4위는 206관(학생문화관) 지하에 위치한 토모카의 아메리카노다. 토모카의 아메리카노는 목 넘김 상태나 향이 많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이었지만 뒷맛의 여운은 꽤 남아있다는 평가로 별 3.5개를 받았다. 102관 지하의 Cup of Coffee도 별 3.5개를 받아 토모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모카와 달리 Cup of Coffee는 뒷맛의 여운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남상환 교수는 “바디감이나 맛의 밸런스, 목 넘김 상태 등이 다 무난하지만 향이 부족하고 맛의 여운이 없다는 게 아쉽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공동 6위를 차지한 아메리카노는 308관(블루미르홀) 1층에 위치한 Well’s Story와 106관(제2의학관) 2층 그라찌에의 아메리카노다. 두 아메리카노 모두 별 3개를 받았다. Well’s Story의 경우 바디감이나 맛의 밸런스는 무난하나 향과 뒷맛의 여운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그라찌에의 경우 맛의 밸런스나 목넘김 상태에선 합격점을 받았으나 뒷맛의 여운과 향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8개의 커피 중 가장 좋지 않은 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상환 교수는 “최초의 향이 일반 사람들이 느끼기에 약간 거부감이 나는 향이 난다”며 “품질이 좋지 않은 생 커피콩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평가를 종합한 결과 중앙대 내 입점업체의 아메리카노 중에서 특별히 매우 수준이 낮은 커피는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기준 이상의 아메리카노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상환 교수는 “사실 테이크 아웃 커피에서 대단히 좋은 품질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비교했을 때 중앙대 내 입점업체의 커피 수준은 상대적으로 훌륭하다”고 말했다.

 

남상환 교수
(중앙대 평생교육원 커피전문가 과정)  
現 전북과학대 호텔관광바리스타과 교수
現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커피전문가과정 주임교수
前 illy coffee Korea 전무
한국바리스타챔피언쉽 심사위원 역임
Italy trieste Maestro del espresso 과정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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